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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학교자율화에 분노한 청소년들, 이명박 미니홈피에 방문 항의 글 남겨

등록 2008-04-18 16:13

학교자율화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청소년들은 이명박 대통령 미니홈피에 들어가, “정책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학교자율화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청소년들은 이명박 대통령 미니홈피에 들어가, “정책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교육제도] “국민 위한 정치 한다면서요? 이게 우리를 위한 정치인가요?”
학교자율화를 반대하는 청소년들이 이명박 대통령 홈페이지를 찾아가 항의글을 남기고 있다.

학교 자율화를 반대하는 학생들의 여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는 토요일에는 청소년들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0교시·우열반 반대를 외치며 촛불 문화제도 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청소년들, “학생들은 국민도 아닙니까?”

이러한 학생들의 움직임은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7일, 오후 방문자가 3,000명이 넘는 이 대통령 미니홈피에는 자신을 학생이라고 밝히며, “학교 자율화 계획은 말도 안되는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빠른 개정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글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네티즌 이상원 군은 “대통령님, 정말 너무하세요”라고 말하며 “눈 피해서 다 하던거 이제 정부가 날개를 달아주고 멍석을 깔아주니 학생들은 더 힘들어져요”라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박석주 군 역시 “현 고3 수험생입니다.”라고 밝히며 학생의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0교시부활, 본고사부활 등 대통령이 내세운 교육정책들, 학생들은 국민도아닙니까? 왜 학생들의 뜻을 묻지않으시고 마음대로 역사를 거꾸로 써가고 계시는겁니까? 이번에 내세우신 교육정책 전부다 없었던 일로 그냥 싹 다 묻어주셨으면 하는 개인 의견입니다.”

박장호 군은 현재의 방법이 마치 일제 강점기 같다고 주장했다.

“0교시, 힘들어서 학교 못 나갑니다. 야간자율학습, 결국엔 타율학습이 되고 스트레스만 받게 됩니다. 우열반, 정말 김 한장 차이로 열등반 간 학생들은 포기하고 싶을꺼에요. 영어로 수업, 세종대왕님이 불쌍합니다. 지도자를 잘 못 만나서 한 나라의 언어가 사라지겠네요. 당신이 선택한 교육방침은 마치 일제감정기 같군요. 그때 일본인들은 언어를 먼저 빼앗었죠. 절차가 정말 비슷합니다.”

학원 갔다온 학생들 새벽에 글 남겨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러한 글들이 올라온 시간은 대부분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였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와 야자, 그리고 학원을 다녀온 후 늦은 시간이 되서 집에 돌아오기 때문에 늦게 글을 남긴 것이라고 예상된다.

실제 네티즌 신용욱은 “청소년들 힘들게하면서 업적 남길 생각 하지 마십시요. 지금 학원 빨리 끝나서 와서 이짓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글이 올라온 시간은 밤 12시 11분이었다.

이명박 대통령 미니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들

박석주 ( 2008.04.17 00:53 )

현 고3 수험생입니다. 0교시부활,본고사부활 등 내세우신 교육정책들 학생들은 국민도아닙니까? 왜 학생들의 뜻을 묻지 않으시고 마음대로 역사를 거꾸로 써가고 계시는겁니까? 0교시부활해도 어짜피 학생부출석체크에 들어가지도 않는 0교시 1교시까지가면 그만인거고 아침밥 굶고 0교시까지 강제등교한다고 해도 공부 할 애가 몇이나 될 것이라생각하십니까?

이제 임기 한달조금넘으셨지만, 잘하던 못하던 1년반 아니 3년은 봐야한다고들

그렇게들 말하지만, 대운하는 둘째 치고, 교육정책.... 당선당시 50%의 국민지지율이 아직도 50%가 될거라 생각하시나요.

이번에 내세우신 교육정책 전부다 없었던일로 그냥 싹 다 묻어 주셨으면 하는 개인 의견입니다.

70~80년대처럼 학생들한테 강제로 뭐 시킨다고 잘못된 것 그대로 따를 시대는 지났습니다. 2008년도입니다. 애들이 공부하다말고 데모나갈지도모르겠네요.

이희선 ( 2008.04.17 00:42 )

제발0교시만큼은 너무힘들어요. ㅠㅠ

김성지 ( 2008.04.17 00:29 )

이명박 대통령님. 제발제발제발 부탁이니깐 0교시 부활하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제발 간절히 부탁합니다. 안그래도 잠 못자고 피곤해서 수업 잘 듣지도 못하는데 0교시 하면 시간만 손해예요. 제발제발 부탁합니다.

신용욱 ( 2008.04.17 00:11 )

아 진짜 이명박 대통령님 솔직히 이건 오바입니다. 무슨 학생들이 공부하는 기계인가요? 공부만 하라는건 진짜 한국을 떠나라는거죠. 솔직히 지금 당장 한국 떠나고 싶네요.

맨날 공부하라는거 진짜 완전 아....

쫌 놀고싶다고요. 공부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저의 자유도있잖아요.

이명박 대통령님 이번엔 심합니다.

대운하건설도 하실다고 하고 그렇게 업적을 남기고싶습니까? 청소년들 힘들게하면서 업적 남길 생각 하지 마십시요. 지금 학원 빨리 끝나서 와서 이짓합니다.

장순하 ( 2008.04.17 00:04 )

고등학생은 주말도 없나요? 제가 고3도 아니고 주말에 매일매일 나와서 5시30분까지 자율학습이나 하고있어야합니까? 나참 교육정책하곤 학생들 다때려잡을생각인가...

김미림 ( 2008.04.17 07:33 )

국민들위해 정치하신다하셧잖아요. 이나라는 살기 힘든 곳 같아요.

돈 좀 있고 있는 사람은 살고 없는 사람은 못 살고

참 빈부격차심해지고있네요. 아주 좋은나라에요..취업은 재대로되지도않고 아직도 학력을 보질 않나, 이나라에서 왜사는지모르겠네요.

한편, 학생들의 미니홈피 방문과는 달리,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총 42개 5박7일의 일정을 가진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한일 간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람 기자 lbr5224@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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