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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칼럼] 대한민국 엘리트 교육, 언제까지 갈것인가?
‘대한민국 교육’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엘리트’라는 단어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 안에는 소수의 엘리트집단이 사회를 이끌어가고 형성하게 만드는 엘리트주의가 만연해 있다.
대한민국 교육 하면 떠오르는 단어, 엘리트
우리 교육은 따뜻한 인성을 가진 인간상을 육성하기보다는 우수하고 능력 있는 인간상을 원한다. 학교에서는 온통 입시 교육에만 집중하고 있다. 고등학생은 그런다치지만, 서울특별시의 경우, 이제는 초등학생까지 입시를 준비해야할 위치에 놓여있다. 국제중으로도 불리는 특수목적중학교 때문이다.
특수목적 중학교가 설립되면, 현재 특수목적고등학교와 같이 많은 사람이 선호를 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게 될 것이다. 특수목적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우수한 학생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고, 그 우수한 학생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 현재의 초등학생들은 보다 많은 사교육을 받을 것이다.
난 이것을 보면서 공교육을 키워야할 대한민국 정부가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사교육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 역시 휘청거릴 것이다. 또한 귀족들의 학교가 될 것이다. 그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수업료이다. 서울시 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연간 수업료를 지금 현재 외고의 수준, 즉 연간 480만원의 수준을 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480만원이라면 서민층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액수이다. 이것이 과연 우수한 인재를 육성 발굴하고, 21 세기의 인재를 만들어내는 진정한 교육일까? 또한 대한민국이 엘리트주의로 간다고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또 있다. 바로 학연이다. 나는 얼마 전 충격적인 말을 듣고야 말았다. 한 초등학생의 인터뷰였다. 질문: 왜 특수목적고등학교를 가기위해서, 벌써부터 준비를 하는 거예요? 답변: 특수목적고등학교에 가면, 먼저 사회 진출한 좋은 선배님들 때문에 사회생활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특목고에가면 대학갈 때,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더 많은 점수를 주면서 편하잖아요. 지금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답변이었다. 그야말로 충격이다. 정말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설립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특수목적고등학교의 본래 취지는 우수한 인재집단을 구성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전문화된 인력양성에 있었다. 과학 분야에 뛰어난 인재를, 외국어능력에 뛰어난 인재를 육성해 내기 위해서 설립된 것이다. 초등학생 조차 학연을 찾는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초등학생조차 신경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의 학연을 찾고, 순수한 동심을 찾아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보다는 우수한인재가 되레 노력하는 학생을 보면서 이게 올바를 사회현상인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인성이라는 것은 어렸을 때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많은 사회문제가 나오고 있는 원인 중에 하나는 올바른 인성이 확립되지 못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다. 나는 이 원인중 하나가 지금 현재 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지는 않나 생각이 된다. 올바른 인간상보다는 우수한 인재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은 올바른 인성을 확립하기보다는 약육강식의 경쟁의식만이 팽배해 지지 않은지 생각이 든다. 오늘도 대한민국의 엘리트주의 속에서 꽃망울이 채 피기도 전에 시들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오길 바라며 이렇게 글을 줄인다. 김희망 기자 hemang00@paran.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난 이것을 보면서 공교육을 키워야할 대한민국 정부가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사교육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 역시 휘청거릴 것이다. 또한 귀족들의 학교가 될 것이다. 그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수업료이다. 서울시 교육청의 발표에 따르면 연간 수업료를 지금 현재 외고의 수준, 즉 연간 480만원의 수준을 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480만원이라면 서민층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액수이다. 이것이 과연 우수한 인재를 육성 발굴하고, 21 세기의 인재를 만들어내는 진정한 교육일까? 또한 대한민국이 엘리트주의로 간다고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또 있다. 바로 학연이다. 나는 얼마 전 충격적인 말을 듣고야 말았다. 한 초등학생의 인터뷰였다. 질문: 왜 특수목적고등학교를 가기위해서, 벌써부터 준비를 하는 거예요? 답변: 특수목적고등학교에 가면, 먼저 사회 진출한 좋은 선배님들 때문에 사회생활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특목고에가면 대학갈 때,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더 많은 점수를 주면서 편하잖아요. 지금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답변이었다. 그야말로 충격이다. 정말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설립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특수목적고등학교의 본래 취지는 우수한 인재집단을 구성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전문화된 인력양성에 있었다. 과학 분야에 뛰어난 인재를, 외국어능력에 뛰어난 인재를 육성해 내기 위해서 설립된 것이다. 초등학생 조차 학연을 찾는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초등학생조차 신경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의 학연을 찾고, 순수한 동심을 찾아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기보다는 우수한인재가 되레 노력하는 학생을 보면서 이게 올바를 사회현상인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인성이라는 것은 어렸을 때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많은 사회문제가 나오고 있는 원인 중에 하나는 올바른 인성이 확립되지 못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다. 나는 이 원인중 하나가 지금 현재 교육에서도 나타나고 있지는 않나 생각이 된다. 올바른 인간상보다는 우수한 인재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은 올바른 인성을 확립하기보다는 약육강식의 경쟁의식만이 팽배해 지지 않은지 생각이 든다. 오늘도 대한민국의 엘리트주의 속에서 꽃망울이 채 피기도 전에 시들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오길 바라며 이렇게 글을 줄인다. 김희망 기자 hemang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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