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학원에서 만든 370만원짜리 겨울캠프 설명문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교육] 고비용 캠프, 시교육청에선 아무런 제지 안해
국제중학교가 돈 많은 학생들만가는 귀족학교라는 우려 속에 귀족 학원도 생기고 있다.
대치와 부천에 있는 E학원은 12월에 국제중, 특목고, 해외명문고 진학을 목표로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겨울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 가격은 370만원(식비, 레벨테스트비등 포함)으로 지난 7일 국회 교육과학 기술부 서울시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공개한 국제중 대비반 최고 수업료 50만원에 비해 220만원이나 높다.
370만원이라는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국제중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초등부 4,5,6학년은 이 캠프에 지원하기 위해 영어능력 증빙서류 1부(TOSEL, iBT TOEFL, TEPS, TOEIC, PELT, ESPT)를 제출하고 온라인 테스트를 받아서 합격해야지만 참가가능하다.
캠프 안내문에는 하루 13시간 이상의 강행군, 고급어휘 100단어 암기의 지옥훈련이라 캠프에 대해 설명되어있으며, 이 모든 일정은 370만원을 내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 국제중 도입으로 사교육비가 올라갈 것이라는 염려는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시교육청은 올라가는 사교육비를 잡을 대책을 세우지는 못한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이 주관하는 것이긴 하지만, 캠프이기에 사교육이랑 관계가 없다”며 고비용 캠프를 제지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캠프는 사교육이 아니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답변하지 못하겠다”라고 발뺌했다. 교육청이 방관하는 사이,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학생과 학부모인 셈이다. 윤선영 기자 happie89@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캠프 안내문에는 하루 13시간 이상의 강행군, 고급어휘 100단어 암기의 지옥훈련이라 캠프에 대해 설명되어있으며, 이 모든 일정은 370만원을 내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 국제중 도입으로 사교육비가 올라갈 것이라는 염려는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시교육청은 올라가는 사교육비를 잡을 대책을 세우지는 못한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이 주관하는 것이긴 하지만, 캠프이기에 사교육이랑 관계가 없다”며 고비용 캠프를 제지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캠프는 사교육이 아니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답변하지 못하겠다”라고 발뺌했다. 교육청이 방관하는 사이,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학생과 학부모인 셈이다. 윤선영 기자 happie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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