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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이탈리아 학생들, 정부정책 반대 시위

등록 2008-10-23 14:41

[국제] 10만 명 이상 참여, “학생들 목소리 반영하라”
이탈리아 학생들이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해 대규모 시위를 열고 있다.

지난 22일,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는 학업 성적이 나쁜 학생들을 퇴학시키고, 초등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5년간 한 교사에게 배우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또한 이 학교 개혁안에는 이탈리아 국립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을 삭감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에 항의해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이 몇 주째 수업을 받지 않은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수도인 로마와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 등지에서는 10만명 이상이 모여 시위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일부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21일에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인 밀라노에서 경찰들이 시위 학생들에게 최루탄과 곤봉을 사용해 학생 6명이 다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자신들의 개혁안을 밀고 나갈 기세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들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학교 개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 학생들의 학교 건물 점거를 막기 위해 경찰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당 관계자는 “자신들의 공부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항의하는 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상대로 법을 활용하고 무력을 쓰겠다는 총리의 결정은 매우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안은 향후 5년간 대학 부문에 15억유로의 예산 지원을 삭감하고, 대학들이 민간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신청이 기자 tlscjddl@hotmail.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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