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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미국, 일제고사 폐지할까?

등록 2008-11-07 14:48

[국제] 오바마의 새로운 교육 실험
버락 오바마의 당선으로 미국은 많은 것이 바뀌게 됐다. 지금 우리나라 언론들은 ‘오바마’ 이후 미국 그리기가 한창이다. 오바마의 당선은 국내 청소년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 미국 교육제도 역시 부시 정부 때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바마, 미국식 일제고사를 넘어 창의성 교육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NCLB(아동 낙오 방지법). 교육과정에서 낙오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한 법으로 성취도 평가를 통해 미국 각주에서 정한 성취기준을 만족시켜야하고, 그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은 제제를 받는 법이다. 한마디로 미국식 일제고사를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지원금 삭감, 교사 해고 등 제재를 가한다.

하지만 이제 이 제도는 수정이 된다. 오바마는 그동안 NCLB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고, NCLB 수정을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놓았다.


오바마는 ‘모든 아이들이 높은 수준에 달성하도록 하는’ NCLB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평가방식에선 생각을 달리한다. 오바마는 1년 내내 규격화 된 시험을 보도록 학생들에게 강요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학업성취도의 주요 잣대로 삼는 것을 반대한다.

오바마는 시험이라는 획일적인 평가 대신 학생들이 기술을 사용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과학적 조사를 통한 문제 해결과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평가방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험 점수 보다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평가방식 개선 외에도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저소득층 학생 지원이나 영어학습지원 등 정책을 내놓았고, 오바마는 이같은 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교육제도는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현재 우리 교육의 최대 관심사도 어떻게하면 학업성취를 향상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어 있고, 그 방식에서는 ‘경쟁교육이냐 협동교육이냐’로 논란이 되고 있다. 기존의 시험 대신 새로운 평가방식을 통해 학업성취도를 높이려는 오바마의 실험이 주목된다.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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