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새로운 제도, 학생만 피해 우려”
지난 29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학생들은 자율형 사립고나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가운데 한 곳만을 골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사고·특목고 제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한, 그동안의 특목고 선발은 전국 단위 선발이었으나 앞으로는 광역시도 단위로만 학생을 선발해 자신의 거주 지역 내에 있는 특목고 1곳에만 지원과 진학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외고에 지원을 하면 다른 자율형 사립고에는 지원하지 못한다는 것과 자신이 서울에 살면 경기도 권에 있는 외고에 진학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선책이 마련된 이유는 이전의 무분별한 학생들의 학교 지원으로 인한 과열입시, 사교육경쟁을 줄이고 특목고 본래의 설립취지를 수립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잇따른 자율형 사립고, 자립형 사립고 설립등으로 이른바 ‘명문고’가 탄생, 고교선택제가 사실상 깨지면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피어오를 입시 과열현상을 줄이기 위한 한 방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그동안 특목고를 준비하느라 여념없던 청소년 사이에선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다양하다. 새로운 정책 도입, 혼란스러운 것은 학생 뿐 자신은 서울에 살지만 그동안 경기도권 외고 입시를 준비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유이(중2)학생은 “지역제한에 대해 ‘무조건’ 반대”라며 “외고를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은 지역제한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원하는 외고를 가지 못하고 계속 준비하던 외고를 포기해야합니까”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러한 정책은 학생들을 오히려 더 특목고로 못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권외고의 과열을 막고 지방권학생들이 그 지역 특목고를 다닐 수 있게 하는 정책”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nano’ 라는 네티즌 또한 “현 특목고 입시는 과열양상을 보여 가정의 사교육비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현재 교육은 점수 올리기에 급급하다, 점수경쟁에 몰리기보단 덜 경쟁적인 지역제한을 두는 것이 낫다”며 자신의 의견을 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VIn’은 “특목고가 설립되어있지 않은 지방의 학생들에겐 어떤 기회를 줄 것”이냐며 “지금까지 특목고를 가기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시험 볼 기회조차 박탈할 것이냐. 서울지역학생들은 특목고가고 지방학생들은 일반계고 가고 이것은 지역에 따른 교육적 차별”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다른 네티즌들 또한, “특목고 지역제한이 물론 과열양상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가고 싶은 학교가 있어도 지역제한 때문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번 개선책에 한마디씩 던졌다. 2010년부터 본격화될 자율형 사립고, 자립형 사립고 개교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교과부. 하지만 새로운 정책 도입으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것은 교육 당사자인, 학생이다. 윤선영 기자 happie89@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이러한 개선책이 마련된 이유는 이전의 무분별한 학생들의 학교 지원으로 인한 과열입시, 사교육경쟁을 줄이고 특목고 본래의 설립취지를 수립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잇따른 자율형 사립고, 자립형 사립고 설립등으로 이른바 ‘명문고’가 탄생, 고교선택제가 사실상 깨지면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피어오를 입시 과열현상을 줄이기 위한 한 방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그동안 특목고를 준비하느라 여념없던 청소년 사이에선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다양하다. 새로운 정책 도입, 혼란스러운 것은 학생 뿐 자신은 서울에 살지만 그동안 경기도권 외고 입시를 준비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유이(중2)학생은 “지역제한에 대해 ‘무조건’ 반대”라며 “외고를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은 지역제한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원하는 외고를 가지 못하고 계속 준비하던 외고를 포기해야합니까”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러한 정책은 학생들을 오히려 더 특목고로 못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권외고의 과열을 막고 지방권학생들이 그 지역 특목고를 다닐 수 있게 하는 정책”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nano’ 라는 네티즌 또한 “현 특목고 입시는 과열양상을 보여 가정의 사교육비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현재 교육은 점수 올리기에 급급하다, 점수경쟁에 몰리기보단 덜 경쟁적인 지역제한을 두는 것이 낫다”며 자신의 의견을 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VIn’은 “특목고가 설립되어있지 않은 지방의 학생들에겐 어떤 기회를 줄 것”이냐며 “지금까지 특목고를 가기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시험 볼 기회조차 박탈할 것이냐. 서울지역학생들은 특목고가고 지방학생들은 일반계고 가고 이것은 지역에 따른 교육적 차별”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다른 네티즌들 또한, “특목고 지역제한이 물론 과열양상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가고 싶은 학교가 있어도 지역제한 때문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번 개선책에 한마디씩 던졌다. 2010년부터 본격화될 자율형 사립고, 자립형 사립고 개교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교과부. 하지만 새로운 정책 도입으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것은 교육 당사자인, 학생이다. 윤선영 기자 happie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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