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안다니고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중학생편)

최근 경제가 어려워,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이 늘어났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교육제도] 경제 어려워, 혼자서 공부하는 청소년 늘어

작년 말부터 계속되는 우리나라의 경제침체로 인해, 각 가정의 지갑도 얇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어려워진 가정의 경제사정을 고려하여,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를 해보겠다고 마음 먹은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아이디 ‘dladbsdk’는 “이제 곧 중2에 올라가는 데, 요새 (경제사정이) 힘드니까, 혼자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고 포털사이트 ‘다음’의 신지식란에 올려 놓았습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지식in에도 비슷한 고민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죠. 이 질문에 많은 학생과 네티즌들이 제 나름의 공부방법을 적어놓았습니다. 이 질문을 모아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다음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중학생편)’입니다.

1. 영어 - 자기 취향에 맞는 접근 방법을 가져라

많은 예비중학생을 포함한 중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이 바로 영어입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영어는 ‘재미’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어를 꾸준히 외우세요. 그리고 학교수업에서 꼭 예습을 해가세요. 예습을 해가면 학교수업시간에 아는 내용이 나오고, 그러다 보면 재미가 있답니다.

이보영의 토킹클럽 당산어학원장 강혜윤 선생님은 “리스닝 교재와 단어집을 구입하여 꾸준히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하였습니다. 강혜윤 선생님은 “영어에 흥미을 가지려면 자기 취향에 맞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며 “여학생의 경우 미드(미국 드라마)나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를 자막없이 보는 방법도 좋다”고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교 교과서외에 다양한 자료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경우에도 다양한 문제집과 신문, 음악, 영화등을 망라하여 공부하여야 영어의 수준이 높아지는 고등학교에서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수학 - 개념을 이해하고, 쉬운 문제부터 조금씩 접근

수학은 눈에 보이는 학문이 아니고, 한 부문도 대충 넘어갈 수 없는 학문이어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목입니다. 수학은 주요한 개념의 정의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고, 그림을 그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합 이나 함수의 경우 왜 이런 용어가 나오는지, 무슨 뜻을 의미하고 있는지를 정리해 두세요. 그 다음에는 개념정리를 한 후에는 쉬운 문제를 중심으로 많은 유형을 느끼는 것이 중요 하다고 하네요. 개념을 반복해서 풀다보면 주요한 수학 ‘공식’이 나오는 데요. 이 공식을 암기하는 것이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온라인강의학원 크레듀엠의 최현아 선생님은 “노트에 주요공식을 붙여놓고, 매일 한번 씩 외워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자기전에도 한 번씩 보면 쉽게 외울 수 있다고 하네요.

최현아 선생님은 중학생들의 경우 투탑이나 우공비 완자와 같은 문제집을 여러번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새학기여서 학생들이 어떻게 내신을 대비해야 하는 지 많이들 궁금해 하는데요. 완벽한 하나의 공부법은 존재하지 않는 답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활용하면 되는 것이지요.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의 경우에는 일단 기본적인 개념은 잡혀있기 때문에, 인강을 활용하면서 공부를 하거나, (만약 학원을 다니게 된다면)큰 학원에서 자신의 실력에 알맞은 반을 선택하여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성적이 중위권 정도가 되는 학생의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개념을 잡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됩니다. 수학은 혼자 공부하다 보면 내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비교하기 어려우니까, 학교선생님이나 주변 친구들 중에서 질문할 상대를 꼭 만드셔서, 모르는 것에 대해 넘어가지 마시고 질문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수학의 경우 하위권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적당한 목표설정이 필수입니다. 예를들어 성적이 20점이 나오는 경우라면 올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내가 80점 까지 올려보겠다고 계획을 스스로 세우는 겁니다. 주의할 점은 단 번에 20점에서 80점으로 뛰어오르는 것을 목표로 잡는 것이 아닌 단계별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쉬운 문제부터 반복해서 풀면서 공부의 양을 조금씩 늘리는 연습을 하십시오.

3. 국어 - 용어 정리 하기, 많이 읽기, 핵심주제 찾기가 중요

국어 분야의 유명 학원 강사 이만기 선생님은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어공부는 크게 3가지만 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째로 이만기 선생님이 제시한 국어공부 방법은 <용어를 정리해라>입니다. 이 선생님은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장르별 용어를 몰라서 문제를 틀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시, 소설, 수필 등 각 분야의 용어를 정리하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 제시한 국어공부 방법은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학작품을 많이 읽고, 주제 등을 정리해 두라”고 권고했습니다. 아무래도 시험 문제에 어디선가 읽어봤던 지문이 나오면 보다 손쉽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제시한 국어공부 방법은 “비문학의 경우 신문사설이나 칼럼등을 가리지 말고 읽으면서 핵심주제를 찾는 연습을 많이 해보라.” 고 의견을 밝히셨습니다.

국어공부는 흔히 ‘공부 열심히 했는데, 왜 성적이 안나오지?’라고 생각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많은 학생들의 경우에 수학이나 영어를 공부하는 만큼 국어를 공부를 잘 안한다”라면서 국어에 투입하는 공부의 양을 늘리라고 충고하였습니다.

김만중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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