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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책으로 사랑을 전하는 청소년들

등록 2009-03-02 15:14수정 2009-03-02 15:20

환우 아동들과 복주머니를 만들고 있는 봉사단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환우 아동들과 복주머니를 만들고 있는 봉사단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동아리투어] 환우 아동 봉사 동아리, 책사랑 나누기 캠페인




병원의 환우들에게 책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구립 서초유스센터 소속의 책사랑 나누기 자원봉사단이, 바로 그들이다. 매년 새로운 기수로 시작하는 동아리인데, 2009년이 3기이며 매약 10-2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봉사단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여의도 성모병원, 삼성병원 등의 병원에 가서, 환우 아동들에게 각종 독서 관련 이벤트나 활동들을 진행한다. 물론 그 전에 모여, 아이디어 구상, 기획, 준비도 같이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달력 만들기, 빼빼로 만들기, 윷놀이 등을 계획한다.

이 봉사단을 처음 만들고 총 책임지고 있는 구립 서초 유스센터 송민경 씨는 “청소년 자원봉사 소재를 찾을 당시 수동적인 자원봉사가 아닌 청소년이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하고 활동하는 능동적인 활동을 구상해 보려 했다” 라고 말했다. “이 활동의 취지는 청소년 자신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환우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달해 자기에게도 기쁨이 돌아오게 하는 순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봉사단에 활동하고 있는 양재고등학교 1학년 차소미 양은 “병실 아이들은 병원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우리가 갈 때마다 반겨주고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도 있다. 학생들이 학업 문제로 바빠서 봉사에 많이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송 씨는 “이 활동을 통해 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억압받는 마음을 풀고, 자신 스스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환우 아동들과 빼빼로를 만들고 있는 봉사단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환우 아동들과 빼빼로를 만들고 있는 봉사단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양재고등학교 1학년 류지현 양은 “봉사라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한번이라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며, 편안하게 봉사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차 양도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라도 봉사에 꾸준히 참여하다 보면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책사랑 나누기 봉사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홍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봉사단은 병원 말고도 농어촌이나 고아원과 같은 외진 곳에도 사랑을 전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민경 씨는 “봉사는 첫발이 중요하니 지금이라도 빨리 시작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더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이지원 기자 ginny624@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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