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생각이 들 때 중 하나는 어려서는 상상 못할 ‘어른의 입맛’을 확인할 때입니다. 지난번 따루 주모의 과메기 예찬에 이어 홍어 사랑 고백을 보면서 시종 입맛을 다셨습니다. 쫄깃하고 알싸한 홍어에 삶은 돼지고기와 곰삭은 묵은지를 싸서 먹는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과메기는 이번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