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8일 미국의 시인이자 음악인으로 ‘랩의 대부’라 불리는 길 스콧헤런이 향년 62살로 타계했다. 그를 기리는 뜻에서, 대표작 ‘혁명은 티브이 중계되지 않을 거다’(1971)를 일부 옮겨본다. 혁명은 티브이 중계되지 않을 거다. 집에 있을 수는 없을 거다. 집에서 켜고 틀고 빠질 수는 없을 거다. 마약이나 하면서 ...
밥 먹으러 가자. 어디 갈까…. 뭐 먹고 싶어? 니가 가고 싶은 데. 난 아무거나 좋은데. 이러다 우리 부부, 다투기도 합니다. 우유부단의 극치인지, 아니면 까다로운 입맛이 말썽인 건지. 외식이 잦진 않아도 주말이면 한 주 내내 안팎에서 힘들었던 아내, 놀아주지 못한 아이 생각에 밥집을 찾습니다. 식당이 많아도 탈,...
“10년만 하라.” 내가 자주 하는 말 가운데 하나다. 10년. 10년만 하면 뭔가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 사람들, 특히 꿈을 이루려 애쓰는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밑도 끝도 없이 왜 10년이냐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에 비춘 것도 있지만 그저 내 경험에 기댄 것이 크다. 그 어떤 특별함도 없던 나도 영화 일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