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한다.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든다는 반론도 있지만 둘 다 맞는 얘기다. 정신과 육체는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의식, 인지, 사고, 기억, 정서 등의 정신적인 현상은 몸, 그중에서도 신경계, 특히 뇌가 담당하는 기능이다. 한의학에...
지난 8월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날은 여름의 한복판이라는 걸 입증이라도 하듯, 에어컨을 틀어도 좀처럼 더위가 진정되지 않는 무더운 날씨였다. 더위와 씨름을 하며 힘겹게 진료실을 지키고 있는데, 두꺼운 외투에 심지어는 내복까지 입은 30대 여자 환자가 몸을 으슬으슬 떨며 들어왔다. 그러면서 에어컨까지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