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 풍경을 ‘어쩔 수 없이’ 잃어버리는 데 익숙했다. 20대 초 나를 키웠던 홍대·신촌의 옛 아지트들은 거대해진 상업지... 2013-04-10 18:33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 “국수요.” “국수? 의외인데요?” “면 종류는 다 좋아하는데, 특히 잔치국수를 좋아해요.” ... 2013-04-10 18:30
▣ 롯데호텔제주 일식당 모모야마는 ‘해온힐링특선’을 4월30일까지 선보인다. 해천탕과 전복무시, 쑥두부, 전복샥스핀 계란찜, 멍게비빔밥 등 제주의 청정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요리를 마련. 샴페인 한 잔 ... 2013-04-10 18:28
날씨가 변덕스럽고 쌀쌀맞아도 그냥 내버려둬볼 만한 봄날이다. 온동네 나무들 가지마다 물이 오를 대로 올라서, 살랑살랑 봄... 2013-04-10 18:24
▣ 용인 한국민속촌은 6월2일까지,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문화축제 ‘웰컴 투 조선’을 펼친다. 전시 프로그램인 우리마을 이야기, 관람객 참여 형식의 관아 공연 ‘사또의 금두꺼비를 찾아라’ 등과 다양한... 2013-04-10 18:14
프랑스 와인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보르도 지방으로 와이너리(포도원, 포도주 양조장) 투어를 떠났을 때 일이다. 포도주 라벨... 2013-04-10 18:11
지난주에 하다 만 공장의 임시 직원 이야기는 좀 있다 하기로 하고, 콩 냄새와 할머니에 대해 좀더 하고 싶은 얘기가 생겼다.... 2013-04-10 18:08
“관상에서도 생년월일시가 필요한가요?”라는 필자의 우매찬연한 질문으로 촉발된 ×선생의 분노의 장광설을, 저려오는 다리 주... 2013-04-10 18:04
연애하기 좋은 계절이다. 아직 혼자 화장실 가는 것을 불안해하는 ㄱ과장의 아들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반에서 제일 예쁜 ... 2013-04-10 16:57
“뭘 볼 게 있다꼬 대마도 경치를 보러 갑니꺼.” 부산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만난 여행사 직원의 반문이다. 대마도(일본명 쓰... 2013-04-10 15:35
봄을 맞아 ‘버려야 산다’는 ‘버림교’가 창궐하지만 오래된 수집 본능을 누를 수 있을까. 3월23일부터 4월14일까지 문화역 서... 2013-04-03 20:39
궁금해야 모은다. 값싼 물건들을 모으고 간직하는 우리 시대 신종 수집가들을 기록형, 유람형, 자아실현형으로 나눠보았다. ... 2013-04-03 20:34
지금으로부터 십수년 전 가을 저는 정장 투피스를 쫙 빼입고 한 면접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목소리는 평소보다 볼륨을 높여 제가 얼마나 열정 넘치고 재기발랄하며 문화적 소양이 풍부한 동시에 추... 2013-04-03 20:28
남성잡지 <긱>(GEEK)에서 일하는 김도훈 기자는 자타 공인 스니커즈 수집광이다. 그가 지금 가진 스니커즈는 30켤레 정... 2013-04-03 20:27
3월30일 저녁. 29살의 고등학교 친구 철수(가명)와 존슨(가명)은 그날도 서울 신촌의 한 지하실에서 만났다. 인터넷 방송인 ... 2013-04-03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