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고결하고, 육신과 정신에 숭엄한 감동이 깃들면 우리 앞길을 가로막을 것이 없다는 말이 내 혼 깊숙한 곳에 스며든다. 삶의 힘겨움은 경탄하는 능력을 잃은 데서 비롯된다는 오랜 생각을 재확인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될 때 삶의 권태가 찾아온다. 사람들은 권태와의 불유쾌한 만남을 회피하려고 분...
세금을 허하라 - 종교인 과세 논란 46년관련기사 http://www.hani.co.kr/interactive/religion/?_fr=mr2
교회학교 선생님이 유치부 아이들에게 천국에 대한 설명을 하고 물었다.“얘들아... 천국에 가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어라."그러자 모든 아이들이 손을 들었는데 혜인이 혼자만이 손을 들지 않았다.선생님이 웃으며 물었다."혜인이는 천당 가기 싫어?"그러자 혜인이가 안타까운 듯이 대답했다. - - - - - -
아무리 좋은 일도 일 없는 것만 못하다삶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나무 가지를 잘라내듯 우리의 삶에도 가지치기는 있어야 한다. 어떤 작가는 감나무는 스스로 가지치기를 한다고 노래했다. 나무도 자기욕심을 다룰 줄 아는 까닭이다. 스스로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남에 의해 가지치기를 당하기 마련인 것이 ...
찬하는 자신의 염원을 형이 가로지를 것을 예기치 못했으며 윤국은 자신과 양현이 앞에 홀연히 나타날 송영광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들 네 사람뿐만 아니라 명희나 양현에게도 그들에게 허용된 시간의 짜임새는 실로 기기묘묘하면서도 잔혹했다 할밖에. 그러나 인생이란 겨울 햇볕과도 같이, 쏟아지는 폭설과도 같이,...
‘잘 팔리는 것이 정의’인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큰 의미도 없는 건강기구나 화장품을 어떻게 꾸며놓아야 대량으로 팔 수 있을지 궁리하는 기업들의 의지만이 뜨거울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것은, 물건을 사지 않을 줄 아는 센스, 물건을 구입하기보다 버리는 기술, 정보 수집 능력이 아닌 정보 차단 능...
가령 문학, 혹은 소설 같은 데에는 천사처럼 아름다운 악마가 있고 보기에 몰골은 흉측하지만 부처 같은 사람도 있는데, 물론 실제에도 그런 경우는 허다하지만, 그러니까 잘나고 못나고, 병신이거나 사대육신이 멀쩡하다는 것은 형태가 지난 숙명이다. 그러나 그 원래 형태에서 번져나오는 것, 번져나옴으로써 세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