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마음’은 있는 것일까요, 없는 것일까요? 만약 있다고 하면 마음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마음은 있는지, 없는지를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불자들은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하고 물으면 손가락으로 머리, 즉 ‘뇌’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 ...
아득한 성자 조오현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는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
영적으로 정신적인 성장은 오직 문제에 직면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정신적 성장을 자극하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도전적인 태도를 격려해야 된다. 이는 마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일부러 문제를 내주고 풀어 보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문제에 부딪쳐 해결해보려고 애쓰는 가운데 ...
한번은 조너스 베어 삼촌이 나를 연못으로 데려갔다. 삼촌은 연못을 들여다보라고 하더니 나에게 물었다. “무엇이 보이니?” “내 모습이 보여요.” “물속에 이 막대기를 넣고 휘저어 보거라.” 삼촌 말대로 물을 휘저었더니, 다시 물어 왔다. “이번엔 뭐가 보이니?” “제 얼굴이 일그러져 보여요.” “그 얼굴이 ...
마음이 하늘에 열리면 모든 우주 기운이 복종해 온다. 우주를 창조하고 변화하게 하는 기운의 주인은 하늘이다. 하늘의 뜻에 따라서 기운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자연이다. 기운이 자연 사물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없는 곳에서 창조한 것이 아니라 기운이 하늘 성품을 강하게 묶어서 형상으로 눈에 보이게 된 것일 뿐이...
내 몸이 성할 때는 조금도 그런 생각이 없는데, 어쩌다 앓게되면 육신에 대한 비애를 느낀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 모른 체했다가, 조금 지나서는 큰 마음 먹고 약국에 들른다. 그러다가 마침내는 그토록 머리 무거운 병원 문턱을 들어설 때 그 비애를 느낀다. 진찰권을 꾾고 차례를 기다리며 복도에 앉아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