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종교지도자 오찬에 불참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북핵문제와 국정정상화 해법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면서 4일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 모임에 지관 스님을 비롯해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개신교), 김희중 주교(천주교), 최근덕 성균관장(유교), 이성택 교...
29일 경복궁에서 거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종교의식을 집전한 종교인들은 평소 노 전 대통령 및 가족들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이들이었다. 가톨릭 의식을 집전한 송기인(71) 신부는 ‘부산 운동권의 대부’로, 1982년 미국 문화원 방화사건 때 운동권의 후견인과 변호사로 만나 의기투합했으며, 노 전 대통...
29일 거행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에 사용될 2천여개의 만장은 대나무가 아닌 피브이시(PVC) 파이프에 내걸리게 됐다. 김종민 장의위원회 행사기획팀장은 28일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만장을 대나무가 아닌 피브이시 파이프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27...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김삼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표회장, 김성수 성공회 주교 등 기독교계 인사 900여명은 27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 선언’을 발표하고 남북관계의 경색을 우려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국 교회가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을 ...
고 김수환 추기경 장례 사흘 만인 22일 낮 12시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 1800여 성당과 고인의 묘소인 용인성직자묘역에서 삼우 위령미사가 일제히 거행됐다. 교황특사인 정진석 추기경이 미사를 집전한 명동성당엔 한승수 국무총리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석 800석보다 많은 1200여명이 통로까지 들어섰...
김수환 추기경은 말 그대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갔다. 그가 남긴 유품이라곤 오랜 기간 사용해 낡을 대로 낡아 빠진 의복과 신발, 안경 정도가 전부다. 1천만원이 채 안 되는 예금통장의 명의도 자신이 아닌 비서 수녀와 신부 이름으로 돼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장례를 진행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