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지역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내년부터 도쿄도 등 ‘부자 지자체’의 남아도는 세금을 ‘가난한 지자체’에게 나눠주기로 했는가 하면, 지역에 대한 기부를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는 11일 회담을 열어 지자체 사이의 세수 격차를 줄이...
기름값이 치솟자 일본에서 소방차나 어선 등의 연료탱크를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아오모리와 홋카이도 등 추운 지역은 유류 절도피해가 심각하다. 지난 2일 아침 에히메현 우와지마시의 한 소방서는 소방차 기름탱크가 빈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이 자체 점검결과, 소방차 연료 도난은 모두 9곳에서 발생한 ...
2009년께 자동차 문 손잡이에 손을 대는 것만으로 문이 열리는 장치가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전자부품 대기업인 알프스전기는 각종전자 제품의 데이터를 전기신호로 변환해 인체의 표면을 통해 전자데이터를 주고받는 ‘인체통신’ 부품을 상품화하고, 2009년 3월 양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
이르면 내년 일본의 중의원 선거에서 전자투표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 제1야당인 민주당은 국정선거에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것을 뼈대로 한 ‘공직선거법특례법 개정안’을 1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올해 안에 참의원에서도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개정안은 중의...
28일 부인과 함께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된 모리야 다케마사(63) 전 방위성 차관 비리 사건이 일본 정국에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 검찰은 29일 이 사건 조사를 위해 도쿄 방위성 본부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4년 넘게 차관으로 재임하며 ‘방위성의 천황’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온 모리야 전...
고유가로 넘쳐나는 산유국들의 ‘오일 머니’가 굴지의 세계 유명기업들에 손을 뻗고 있다. 세계 최대의 정부계 펀드인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투자청은 최근 세계 최대 금융그룹인 시티그룹 지분의 4.9%를 취득해 최대 주주로 부상했다. 아부다비투자청은 지난 26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일본에서 친족 살인사건이 부쩍 늘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가가와현에서 발생한 일가족 3명 실종사건은 살인사건으로 밝혀졌다. 방안에 핏자국을 남기고 사라졌던 여성(58)과 5살, 3살짜리 손녀 2명은 28일 오전 인근 항구의 자재 적재장에서 매장된 채 발견됐다. 유력 용의자인 피해 여성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