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조명 자판기를 사면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3천여명에게서 1300억여원을 받아낸 무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노래방 조명 자판기는 노래방에서 일정한 돈을 넣으면 자동으로 화려한 조명이 돌아가는 제품으로, 국내에는 대당 60만원 가량의 중국산 수천대가 서울·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설치됐다고 경찰이 ...
제자의 시 한 편을 자신의 시집 <야하디 얄라숑>에 동의 없이 실었다가 두 달 정직을 당했던 연세대 국문학과 마광수(56) 교수가 ‘성’을 주제로 다시 강단으로 선다. 마 교수는 11일 다음 학기인 9월부터 ‘연극의 이해’ 과목을 맡아 200명씩 두 반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강의는 크게 카타르시스...
“중앙(지검)에서 왔습니다.” “네?” 검찰이 전격적으로 한화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1일 아침 한화 쪽은 전혀 예상을 못했다는 듯 당황한 표정이 뚜렷했다. 이날 아침 9시40분께 검찰 직원 2명이 먼저 소형 승용차를 타고 서울 장교동의 한화그룹 본사 건물 앞에 도착했다. 이들은 ‘혹시 압수수색 사실이 새나가지는...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이었던 지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12개 노선 항공편에 실려야할 짐 531개가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아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사고 원인은 인천공항공사의 한 근무자가 인천공항에 확충되는 새 시설과 연계된 수하물 운송시스템을 시험운행한 뒤 시험운...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과 이진영 강력2팀장이 ‘범서방파’ 간부급 조직원 오아무개(54)씨를 만난 사실을 검찰이 보고받았는지를 놓고 검찰이 강력히 부인하는 등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강 전 과장과 이 팀장은 오씨가 이번 사건에 개입한 것이 드러나자 4월5일, 같은달 9~10일, 같은달 중순께 등 모두 ...
“조 단위 예산이 들어간 공항과 그 배후도시에 보육시설 하나 짓는 게 이리 힘듭니까? 남편과 근무시간이 엇갈려 아이를 혼자 남겨두고 문을 잠글 때 기분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이름 밝히기를 꺼린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서비스 부문 2년 연속 세계 최우수공항으로 뽑힌 인천국제공항의 ‘육아...
김승연(55)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검찰에 사건을 넘기겠다고 16일 밝혔다. 강대원 수사과장은 “김 회장의 폭행 부분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며 “캐나다로 출국한 ‘범서방파’ 간부급 조직원 오아무개(54)씨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귀국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