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최재천 의원(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적이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최 의원에게 위자료를 물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3단독 박성인 판사는 18일 최 의원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전 의원은 위자료 ...
미술사학과 교수들 “학교쪽서 비상식적 요구” 주장동국대 “흠결없다”…27일 징계위서 파면 여부 결정 미국 예일대 박사학위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난 동국대 교수 신정아(35)씨의 2005년 동국대 특별(초빙)채용 때 꼭 필요했던 학과 교수들의 특별초빙 신청서가 학교 쪽 요구에 따라 졸속으로 처리됐던 것으로 15일 드...
엄마한테 버림받은 박아무개(4)군이 굶어 숨진 것은 두달여 전. 벽지를 찢는 버릇이 있던 박군은 엄마를 기다리며 안방의 벽지를 죄다 찢어 놨지만, 끝내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지난 5일 숨진 지 2개월여 만에 발견된 박군의 죽음은 비정한 엄마의 가출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0일 박군의...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장진훈)는 김흥주(58)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의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도와주고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로 기소된 김중회(58) 금융감독원 부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 회장한테서 인사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권노갑 전 민주당...
파키스탄인 ㅋ(28)씨 등 5명은 2005년 9월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들어오며 “연수 기간에 한국 음식을 먹겠다”는 각서를 써야 했다. 이주노동자가 업체에서 제공하는 한국 음식을 먹지 못할 경우 업체가 식대를 따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배정받은 ㅌ산업은 한국 음식만 줬다. 견디다 못한 ㅋ씨 등은 한 달 ...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 26일 오전 10시35분께 인천국제공항의 중국 남방항공 탑승권 발매대 앞으로 캄보디아에서 추락한 비행기 탑승객 가족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탑승권 발매가 늦어지자 가족들 사이에서 흐느낌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곧바로 “괜찮을 테니, 괜히 울지 마라”며 서로 다독이며 위로했다. 먼 ...
이번 캄보디아 전세기 추락사고로 숨진 13명의 한국인은 주로 가족 중심의 관광객들이다. 이 가운데 조종옥(36)씨는 <한국방송> 정치외교팀 기자로 알려졌으며, 아내인 윤현숙(34)씨과 7살 난 아들 조윤후, 아홉달 된 조윤민군을 데리고 탄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군과 쌍둥이인 윤하군은 부천의 외갓집에 맡기고...
3년 넘게 서울 노량진에서 학원에 다니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정아무개(29)씨는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법무부 출입국관리직 9급 특별채용 시험에 원서조차 낼 수 없었다. 러시아어 분야를 준비해 왔으나, 이번에 응시 자격요건이 된 ‘토르플’이라는 러시아어 검정시험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시험 공고...
수영대표선수 한국신기록 포상금부터 수영꿈나무 합숙·전지 훈련비까지 선수들을 위해 지급되는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무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003년 10월부터 3년여동안 허위로 이사회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선수들에게 돌아갈 돈 2억 9천만여원을 빼돌린 혐의(형법의 횡령 등)로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