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등학생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은 학원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참교육연구소는 지난달 초등학교 5~6학년생 1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문제’로 응답자의 32%가 ‘학원 다니기’를 꼽았다. ‘학업·성적...
내년부터 만 5살 자녀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내는 모든 가정에 교육비가 지원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있는 교육과정도 ‘만 5살 공통과정’으로 통합된다. 정부는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만 5살 공통과...
우리나라 학생의 89%와 학부모의 93%는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1만7000가구의 15살 이상 학생과 30살 이상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대 교육수준과 교육목적’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남학생의 98.3%와 여학생의 98.9%가 기대 교육수준으로 전문...
2008년 1월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한 영어교육 공청회에서 “미국에선 ‘오렌지’라고 하면 못 알아듣고 ‘어륀지’ 해야 알아듣는다”며 “영어 표기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 뒤 ‘어륀지’는 현 정부의 ‘영어 몰입 정책’을 상징하는 말이 됐고, 정부 출범 뒤에는 수준별 이동수업 등 각종 영어교육 정책이 잇따...
서울시교육청의 체벌 전면 금지 조처와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후 교사들이 느끼는 학생지도 여건 변화에 대해, 양대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상반된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전교조 참교육연구소는 지난 6일부터 7일 동안 서울·경기 지역 초·중...
대학들의 ‘글로벌’ 서열 경쟁을 부추기는 데는 교육과학기술부도 한몫을 했다. 교과부는 2008년부터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CU)과 ‘교육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며,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천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했다.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은 세계적인 석학 등 국외 학자들을 유치해 ...
카이스트 이사들은 대체로 서남표(75) 총장의 해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는 13일 카이스트 이사 16명 가운데 연락이 닿은 8명에게 최근 사태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대다수가 이렇게 답했다. 또 서 총장이 추진해온 ‘무한경쟁교육’에도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양규환 이사(경원대 연구부...
서남표(75) 카이스트 총장이 학교 쪽에서 5만달러 상당의 특별 인센티브를 부당 지급받은 사실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종합감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교과부는 이외에도 서 총장이 신규 교원채용과 학교 이사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 과정에서 규정을 어긴 사실을 밝혀내고 이사회에 사실상의 징계를 요구하는 ‘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