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나홀로’ 고공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기아자동차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등도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지난 3분기 중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조2700억원, 영업이익 4조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비해 각각 ...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초 론스타에 외환은행 지분 한도초과분을 팔도록 강제매각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25일 임시회의를 열어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 판결 확정으로 대주주 적격성을 잃은 론스타에 이달 28일까지 자격을 회복하라는 충족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2% 가운...
올해 초 급전이 필요했던 최아무개씨는 한 대출 중개업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중개업체는 “신용등급이 8등급이지만 5등급으로 올려서 대출을 해주고, 연 39% 금리도 연 15%로 낮춰주겠다”면서 대출금 620만원 가운데 228만원을 여섯달 동안 예치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최씨는 대출을 받은 뒤 중개업체의 요구를 따랐...
대부업체에 이어 저축은행의 ‘묻지마’ 대학생 신용 대출이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이 이를 대체할 연 10% 금리의 은행권 대학생 대출상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저축은행에는 대학생 신용 대출의 용도와 한도를 제한하고 지나친 고금리를 자제하도록 행정지도에 나섰다. 23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저축은행 업계의 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1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갈등과 관련해 정부가 직불형 카드의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조찬 강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불형 카드를 활성화하려면 편하게 쓸 수 있고 (사용자에게) 도움이 돼...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 사이에 인사권과 제재권한을 둘러싼 물밑 갈등이 불거졌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금감원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설립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제정 보고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현재 금융 ...
보험사 등기이사의 평균 연봉이 10억원 가까이에 이르고 손실을 낸 해에도 중간 배당으로 주주들이 큰 몫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2010회계연도(3월 결산법인)에 13개 보험사의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9억3608만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31억46...
금융위원회는 17일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펀드(LSF-KEB 홀딩스)에 ‘대주주 적격성 충족명령’을 사전 통지했다. 대주주 적격성 충족명령이란 대주주로서 자격을 상실할 수 있으므로 이를 일정기간 내 회복하라는 명령이다. 금융위는 행정처분인 충족명령에 앞서 이날 사전 통지하면서 오는 24일까지 1주일간 의...
1만원 이하 소액에 대해 카드결제 거부를 허용하는 정책을 정부가 나서서 추진하지는 않기로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카드를 안 받으면 처벌하게 돼 있는데 소액 결제에 대해 처벌을 하지 말도록 하자는 입법안을 냈다”며 “법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고, 국회와 별도로 정부가 검...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들의 ‘배당잔치’에 다시 한번 제동을 걸고 나섰다. 11일 금감원 관계자는 “권 원장이 10일 주요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유럽발 금융 불안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배당보다는 내부 유보금 적립을 통해 추울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