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탄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끝에 장기 손상으로 숨진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말 인도 뉴델리에 여성 구조 전화가 개설되자 상담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인도 수도인 뉴델리 시 정부가 개설한 여성 구조 전화로 상담이 쇄도해 지난해 12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부동산 거품 붕괴로 금융위기가 임박한 시점에 주택시장에 대해 한가로운 농담 따먹기로 일관했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12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날 공개된 2006년 연준 회의록을 보면, 주택시장 거품이 꺼져가는 단계에서도 주택업자들의 절망은 연준 고위급들 사이...
영국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 같은 대표적 명문 대학들이 입시 과정에서 사립고교 출신 학생들을 지나치게 우대하는 ‘고질병’으로 비판을 사고 있다. 이는 사실상의 ‘고교등급제’로, 공립 출신 학생들은 면접에서 편견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영국 <가디언>은 10일 “영국에서 사립고교에 다니는 학생...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의 중학생인 세라 부스타만테스(12)는 최근 교실에서 향수를 자기 몸에 뿌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소녀는 아이들이 “냄새 난다”며 놀리자, 교실에선 금지된 향수를 뿌렸고 아이들은 시끌벅적한 소동을 벌였다. 이를 본 교사는 교내에 상주하는 경찰을 불러 세라를 체포하도록 했고, 소녀는 ‘...
새해 ‘금연 도우미’인 니코틴 껌과 패치가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각) 미 <뉴욕타임스>는 “니코틴 껌과 패치 등 금연보조제들이 장기적으로는 별다른 효과가 없으며, 일부에서는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하버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대학 공...
“나무에 오렌지 56개가 달려 있다. 8명의 노예가 오렌지를 똑같이 따려면, 노예들은 각각 얼마나 많이 딸 수 있는가?” “프레드릭은 면화로 가득 찬 6개의 바구니를 가지고 있다. 바구니 각각에 5파운드씩 들어있다면 그는 모두 몇 파운드를 가지고 있는가?” “프레드릭이 하루에 두 대의 매질을 당한다면, 그는 한 ...
영국 정부가 런던 금융가 등 기업 임원들의 고액 연봉을 규제하는 입법을 구체화했다. 이른바 ‘뚱보 고양이 다이어트’로 불리는 입법안에는 주주들이 임원 연봉 협상에 실질적인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법적 권한을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 “정부 개혁안이 실현되면 주주들은 회사 임...
미국은 더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기 힘든’ 나라가 됐다는 연구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것인데다, 기존 우파들조차 계층 이동이 어려워지는 현실에 주목하는 추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인들이 사다리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기가 힘들어졌다’는 기획 기사를 ...
‘필름의 대명사’였던 코닥이 뉴욕 증시에서 한달간 종가 평균이 1달러를 밑돌게 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렸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2011년 주가가 80% 이상 폭락한 이스트먼 코닥(코닥)에 주식거래일 30일 종가를 평균낸 결과 1달러를 밑돌았다고 알리고, 앞으로 여섯달 ...
40대 안팎의 가스파리나토스 부부는 그리스의 저소득층이다. 지난가을 총파업 시위가 격렬했던 서부 항구도시 파트라스에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6명의 아들과 4명의 딸을 뒀다. 가장인 디미트리스의 월급 960유로(약 143만원)와 두 달에 한 차례 나오는 복지지원금 460유로(약 69만원)의 수입으로 이들은 주변 빵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