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주도의 다국적군이 감행한 탈레반에 대한 대규모 공습 결과 무고한 시민들이 다수 희생됐다는 논란이 일면서 5-6일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5일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 2일 탈레반 고위 지휘관 ...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과 관련, 한국 정부측이 탈레반측과의 전화 협상에서 동료 죄수 석방이라는 탈레반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인 피랍자들이 억류돼 있는 현지 가즈니주 탈레반 관계자가 자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
지난달 19일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23명의 한국인 인질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4일 AFP통신과의 통화에서 "인질들의 건강이 좋지 못하며 저들(탈레반)이 우리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모두들 공포 속에 지내고 있다"고 울먹이면서 조속한 구명을 호소했다. 자신의 이름을 '싱 조-힌(Sing Jo-h...
(가즈니.카불<아프가니스탄> AFP.신화=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이 한국인 인질 석방조건으로 요구한 `인질-탈레반 수감자' 맞교환에 대해 아프간 정부협상단 관계자가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협상단 일원인 가즈니주 출신 국회의원 마흐무드 가일라니는 4일 AFP통신에 "미국이 수감자 ...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 우리 정부가 4일 탈레반측과 직접접촉의 장소 및 형식 등을 놓고 본격적인 물밑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부는 대면접촉을 앞두고 그간 유지해온 교신 채널을 통해 탈레반측과 인질석방 조건에 대한 사전 조율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 ...
한국 정부대표단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 인질들이 피랍된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州)의 미라주딘 파탄 주지사는 4일 중립적인 협상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탄 주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어제(3일)는 금요일이어서 업무를 보지 않았고 오늘(4일) 양측의 회담장소...
(서울=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세력은 4일 한국 정부 대표단과의 협상과 관련해 중립적인 장소를 요구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인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탈레반 수감자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탈레반이 한국 정부와 협상을 갖는다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아프간 정부가 통제하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 우리 정부와 탈레반 측은 4일 직접 접촉의 형식과 장소 등을 놓고 본격적인 물밑 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중 그간 유지해온 교신 채널을 통해 탈레반 측과 대화를 갖고 직접 접촉의 시기와 형식, 참석자 등에 대한 세부 조율을 할 것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납치 사건과 관련, 탈레반 현지 사령관이 "(인질 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은 60% 이상"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사령관은 지난 2일 밤 자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협상이 계속되는 한 인질은 살해하지 않을 것"이라...
(서울=연합뉴스) 3일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사망설이 나돌고 있는 탈레반 지도자 다둘라 만수르는 지난 5월 미군의 공습 당시 숨진 탈레반 사령관 물라 다둘라의 동생으로, 형에 이어 탈레반 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인물이다. 정확한 직책은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가 이끄는 지도자위원회...
한국정부와 탈레반의 인질석방을 위한 대면협상을 앞두고 이번 인질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레반 지도자 물라 다둘라 만수르의 사망설이 제기돼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프간 뉴스통신사인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jhwok Afghan News)는 3일 미군이 이끄는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탈레반의 핵...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사건과 관련, 탈레반과 한국 정부 대표의 직접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미군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이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의 탈레반 거점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 인질사태와 공습의 연관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3일 성명을 통해 지난 2일 탈레반 고위 지휘관...
톰 랜토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3일(현지시각) 아프간 한인 인질사태에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내 손자가 잡혔어도 탈레반과는 협상하지 않겠다" 랜토스 위원장의 이 발언은 한국 국회의원단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나왔다. 한인 인질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을 촉...
미국 정부와 의회는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인질로 잡힌 한인들의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테러리스트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정책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고 국회 방미단이 3일(현지시각) 전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차관과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