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을 납치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정부가 개최할 예정인 대규모 '부족회의(Jirga)'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탈레반은 5일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를 통해 발표한 최고 의사결정기구 '슈라' 명의의 성명을 통해 "아프간과 파키스탄이 추진중인 '평화 부족회의(Peace Jirga)'는 조지 ...
이라크 사마라 지역의 한 이슬람사원에 대한 미군의 폭격으로 알-카에다의 현지 지휘관인 바히담 사바흐 샤커 모하메드 알-바드리가 사망했다고 미군이 5일 밝혔다. 미군은 AP통신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지난 2일 사마라 동부지역에 대한 미군의 공격으로 알-바드리가 사망했으며 그의 측근과 유족이 이를 확인...
아프간 피랍사태가 18일째에 접어든 5일 피랍자 가족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에 나와 조속히 피랍자들이 석방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특히 가족들은 5-6일 이틀간 열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 한가닥 기대를 걸면서 TV와 인터넷...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이 한국인 인질과 탈레반 구금자 맞교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탈레반 간 대면협상도 장소를 선정하지 못해 지연되는 등 한국인 인질 억류사태가 5일 해결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는 탈레반 측과의 전화 협상에서 구금자를 석방해 달라는 탈...
탈레반의 거듭된 살해 위협에 이은 2명의 인질 살해, 한국 정부와의 대면협상 추진 등으로 숨가쁘게 돌아가던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사태가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와 탈레반이 대면협상 추진에 합의한 가운데 탈레반은 지난 3일 유엔의 안전보장을 대면협상의 요구 조건으로 제시한 이후 이...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가 5일로 18일째를 맞아 한국 정부와 탈레반 간 대면접촉을 위한 사전 교섭이 본격화하면서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23명의 한국인이 납치된 이후 25일 배형규 목사, 31일 심성민 씨가 잇따라 살해되면서 군사작전이 거론되는 등 일촉...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정부와 탈레반 간 '대면접촉'이 요구조건과 접촉장소 등에 대한 합의가 늦어져 5일 중에도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탈레반측과 직접 교신채널을 통해 `의견조율'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사태 장기화에 대비,...
한국인 인질 사태와 탈레반 세력 재부상 등으로 국내외의 압력에 직면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관리들은 그에게 강경책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카르자이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
이란이 탈레반 무장세력에 첨단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인근의 접경도시 이슬람 카라. 이 곳에서는 방어물을 관통하는 철갑탄(徹甲彈) 등과 같은 이란제 첨단 무기들이 밀거래를 통해 탈레반 무장세력에 공급되고 ...
이라크에서 14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 살해하고 일가족을 몰살한 혐의로 기소됐던 제시 스필먼 상병에게 4일 1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올해 23세인 스필먼은 동료 병사 4명과 함께 지난해 3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쪽 30㎞ 지점의 마흐무디야 마을에서 14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범행을 저지른 뒤 ...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영어방송을 개국했지만 주요 케이블사업자들로부터 외면당했던 아랍 최대의 위성 뉴스채널인 알 자지라 방송이 인터넷을 통한 시청자 공략을 통해 장벽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알 자지라는 지난 4월 최대검색엔진 구글의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이라크전쟁이 5년째 계속되면서 이라크에서 자살폭탄공격이 급증, 이라크인들의 희생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라크와 주변국들의 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극단적인 전술이 좀처럼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가 4일 보도했다.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최신호(8월13일자)에서 이...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양대 이슬람 단체는 탈레반에 대해 납치행위는 이슬람의 율법과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억류하고 있는 한국인 인질 21명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고 현지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흐타둘 우라마'는 이날 성명을 통해 탈레반에 여성은...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양귀비 재배량이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9월 발표될 유엔 통계에 정통한 관리들에 따르면 아프간의 양귀비 재배량은 지난해 이후 1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43%나 늘어 재배량이 사상 최고인 7천286t을...
한국인 피랍사건이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지역은 수인성 질환이 매년 유행하고 흡혈곤충이 매개하는 기생충 감염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등 살해 위협이 없더라도 면역력이 저하된 피랍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5일 전문가들과 미 해군의 '아프간 지역 감염성 질환' 보고서(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