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AP=연합뉴스)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인 24명이 미군에 학살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하디타 사건'을 자체 조사키로 결정했다고 누리 알-말리키 총리측 보좌관이 1일 밝혔다. 아드난 알-카지미 보좌관은 이 같은 결정은 각료회의에서 이뤄졌으며, 조사는 사법부와 인권부, 보안당국 관계자들로 구성...
(바그다드 AP=연합뉴스) 이라크 북서쪽 하디타시(市)에서 발생한 미 해병대의 민간인 학살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피터 치어렐리 이라크 주둔 연합군 사령관(미군 중장)이 1일 연합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전장에서의 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일깨우는 훈련을 실시할 것을 산하 사령관들에게 명령했다. ...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가 31일 이란과의 직접대화 허용 방침으로 선회하는 동시에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러시아와 중국도 참여해줄 것을 요청, 이란핵 문제의 일괄 타결을 시도하고 나서 주목된다. 부시 행정부의 이같은 적극적 태도는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6개국 외무장관들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1일 파문이 확대되고있는 이라크 주둔 미 해병대의 민간인 학살 주장들에 대해 당혹감을 표명하고 "만약 위법 사실이 있으면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 해병대가 20여명의 이라크 양민을 학살했다는 주장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언급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31일(현지시각) 이란이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활동을 중단할 경우 유럽연합(EU) 3국이 이란과 벌이고 있는 핵협상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메시지 하나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못한다는 것"이라고 다른 하나는 "이란이 어떠한 ...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31일 폭력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남부 바스라 지역에 한 달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군과 경찰 통수권을 쥔 말리키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말리키 총리는 이날 바스라 방문 중 기자회견을 갖고 6월 한 달 동안 바스라의 치안을 ...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지난해 11월 북서부 하디타 마을에서 발생한 미 해병대의 민간인 24명 학살 사건을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30일 밝혔다. 말리키 총리는 이날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하디타 학살 뿐 아니라 “실수로라도 민간인이 희생된 모든 작전에 대해 미군의 답변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하마드 사이디 이란원자력기구 부의장은 31일 자국의 핵 프로그램은 역행시킬 수 없는 것이라며 서방권이 이런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디 부의장은 이날 관영 IRNA 통신 회견에서 "이란 핵 문제를 놓고 협상에 나서는 유럽 국가들이 이란 핵 활동의 현실과 불가역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
지난 20일 이라크 새 정부가 출범한 후에도 치안혼란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42구의시신이 바그다드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경찰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바그다드 여러 곳에서 유기된 시신 42구가 수습됐다"며 대부...
한국과 이탈리아의 철군으로 미군이 주도하는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이 가장 중요한 동맹국 2곳을 잃고 있다. 또 다른 6개 가량의 동맹국도 연내에 이라크 주둔군의 감축 또는 전 병력 철군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 강도가 거세지면서 아직 `동맹의 사명'을 다짐하고 있는 영국과 ...
전쟁 후 치안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라크에서 지금까지 납치된 외국인은 60여개 국적의 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자지라 방송이 30일 주이라크 미국 대사관 문건을 토대로 보도한 것에 따르면 납치범죄가 본격화된 2004년 4월 이후 이라크에서 납치된 외국인은 여성 17명을 포함해 최소 439명으로...
미국의 침공으로 권좌에서 축출된 후 재판에 회부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적용된 두자일 마을 시아파 주민 학살 혐의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후세인과 측근 7명에게 씌워진 두자일 주민 학살 혐의는 후세인이 1982년 시아파 밀집 거주지역인 두자일에서 암살공격을 받은 뒤 이 마을 주민 ...
실상 드러나는 ‘하디타 학살’ “시누이는 남편이 눈 앞에서 숨지는 걸 보고 쓰러져버렸다. 팔에 안겨있던 5개월 난 아기도 땅에 떨어졌다. 내가 아기를 안고 집 밖으로 달아났다.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 시누이도 숨져 있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미군의 이라크 하디타 학살사건에서 살아남은 히바 압둘라는 당시...
이라크 주둔 미 해병대가 자행한 양민학살의 진상이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이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포로학대사건을 능가하는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군 당국은 학살 가담자에 대한 살인혐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미 상원은 이번 사건이 포로 학대사건을 능가하...
이라크 주둔 미 해병대가 어린이를 포함해이라크 주민 20여명을 보복살해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지난해 11월 서부 안바르주 하디타 마을 사건이 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포함해 대외정책과 국내정치에 큰 폭풍을 몰고 올 조짐이다. 이미 미 일각에선 1968년 베트남전 때 미군의 양민학살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