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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등록 2007-07-08 17:09수정 2007-07-08 17:55

<씨네 21> 자료사진
<씨네 21> 자료사진
⑥ 동물은 애완용 아니면 식용?

⑦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⑧ 세계화 시대, 우리의 향방은?

이 주제가 왜 중요한가

역사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 그 자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일어났던 일에 대한 연구’를 뜻하기도 한다. 역사는 과거 인간의 활동을 현재와 미래와의 연관성 속에서 파악하는 작업이다. 시간과 공간과 그 안에 거주하는 인간은 역사 연구의 핵심이 된다.


한 사람의 경험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하듯, 한 집단의 역사는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역으로 어떤 집단이 정체성의 변화를 시도하고자 할 때 역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사회 가운데 존재하는 인간의 삶 자체에 대한 물음이다. 논술고사에서는 민족 개념과 역사관을 결합한 문제가 여러 번 출제됐다.

2001학년도 성균관대 논술 경시대회 : 역사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

실증주의적 사관과 현재주의적 사관을 설명하는 여섯 개의 제시문이 주어지고, 이들을 바탕으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라는 논제가 주어졌다. 실증주의적 사관은 과거의 사실이 인식 주관과 독립해서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현재주의적 사관은 과거의 사실은 현재의 시각으로부터 해석된 결과라는 입장이다. 일본은 자국의 역사 왜곡을 현재주의적 사관을 적용한다면 가능한 역사 기술이라고 주장할 수 있으나, 현재주의적 사관이라고 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을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유리하게 서술할 경우 편파적인 진술로 받아들여지며, 역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이 논의의 핵심이다.

2006학년도 중앙대 수시 1학기 :

다양한 역사관의 차이를 통해 본 역사교육의 본질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각기 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세 개의 지문이 주어지고, 151~175자로 짧게 서술하는 세 개의 문제가 나왔다. 제시문 (가)는 역사 자체가 이데올로기의 구성물이라는 입장으로 역사적 사실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재구성·재정리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나)에는 영웅이 역사의 주도자임을 보여주는 영웅사관이 나타나 있다. (다)는 역사 교과서와 교육과정에 대한 저자의 견해로, 역사는 가변적이며 역사교육은 지속적인 논쟁과 재해석의 역동적인 과정이라는 주장이다.

(가), (다)는 역사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대상의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으며, 고정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담고 있다. 첫 번째 논제는 (가), (다)가 공통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제시문에 의거해 요약하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 논제는 (가)의 관점에서 (나)가 옹호하는 역사관의 단점과 한계에 대해 설명하라는 것으로, 현재주의적 사관의 입장에서 영웅주의 사관에 대한 비판을 요구했다. 마지막 논제는 (다)의 주장을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 중국, 일본 정부 및 지식인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과서 분쟁’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는 것이었다.

2006학년도 서강대 수시 2학기 :

민족주의 또는 국가주의에 바탕한 역사관의 문제점

두 개의 제시문이 주어지고 공통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논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제시문 [A]는 ‘국사’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글이다. ‘국사’는 민족의 대단결 혹은 민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과 복종을 강요하기 위해 일본 제국주의라는 상상 속의 적을 만들어냈다는 내용이다. [B]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미국 영화에 나타난 미국식 내셔널리즘(국민주의)에 대한 글이다.

미국은 스스로를 세계평화를 구현하는 국가로 묘사하며, 국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국가주의에 대해 저항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자국민만을 위한 배타적 국민주의에 입각한 정의만이 살아있다고 저자는 비판하고 있다.

둘 모두 민족주의 혹은 국가주의에 입각한 사관을 보여주고 있는데, 민족이나 국가의 결속력을 강화하거나 충성을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역사를 이용하고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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