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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재수생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리는 학원

등록 2008-02-27 15:08수정 2008-02-27 15:34

[교육청소년] [학원탐방] 올해로 첫 재수종합반 운영하는 평촌 ‘상상도전’학원
대부분의 대학이 신입생 모집을 다 끝낸 2월의 마지막 주. 많은 학생들이 대학을 결정하고 오티와 입학 준비로 바쁜만큼이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재수’를 결정한 학생들이다. 재수생이라 칭하는 이들은 대게 수능을 보고 난 후부터 현재 대학 결과 발표가 났을 때 가장 많이 생긴다.

지난 해 11월 처음 문을 연 상상도전의 재수종합반

그래서 대형 학원에서는 ‘재수종합반’을 운영하며 대학 입학에 고배를 마신 수험생들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재수생의 마음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생각으로 재수종합반을 설치하고 운영 중인 ‘상상도전’을 찾아갔다.

상상도전 학원은 평촌 학원가와 밀접한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먼저 평촌 학원가를 소개한다면 대치동과 노량진, 그리고 목동과 함께 중·고등학생들의 학원 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500여개가 넘는 학원들이 밀집돼 있다.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상상도전’학원이 어떤 도전을 꿈꾸고 있으며 지난 해 11월 첫 개강한 ‘재수종합반’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상상도전 학원은 경기도 평촌에 자리잡고 있다. 4호선 범계역 1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50m 직진 후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30m정도만 가면 상상도전을 찾을 수 있다.

상상도전은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단과보단 종합반 위주로 운영되는 학원이다. 그 중 재수종합반은 지난 해 11월달에 처음으로 개강했다. 가장 궁금한 학원 등록비는 입회 첫 달에는 87만원이며 그 이후에는 53만원이다.

재수종합반이다 보니 학원 등록에 특별한 제약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입학 후 반편성 고사를 치르게 된다. 영어와 수학, 국어 고사를 통해 성적별로 반을 나누며, 서울대를 필두로 한 상위대학반 4개, 중상위권대학반 4개, 중위권대 4개, 수도권대 및 지방 국립대반이 3개, 그리고 예체능계반이 3개가 개설되어 있다. 한 반 정원은 35명이다.

한 반 정원 35명, 아침 7시 50분~밤 10시 50분까지 수업 및 특강

이렇게 반편성 고사를 치르고 학원에 등록하면 그날부터 본격적인 재수생의 하루가 시작된다. 매일 7시 50분에 담임 교사의 조회가 끝난 후 8시부터 방송 강의를 듣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8시 35분부터 12시 25분까지 오전 정규 수업이 진행되며 12시 25분부터 13시 20분까지가 점심 시간이다.

점심 식사는 학원과 계약을 맺은 식당에서 도시락을 신청하거나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는데 외출은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금지된다.

그리고 13시 20분부터 15시 30분까지 오후 정규 수업이 진행된다. 그 후에 진행되는 ‘전과목 클리닉’과 선택 특강, 야간자율학습과 논술 수업이 끝나면 22시 50분이며 하루 일정이 끝나게 된다. 수업이 끝나면 안양을 포함한 과천, 의왕, 산본, 안산, 수원 등으로 통학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일찍 수업이 시작되고 늦게 수업이 끝나는 탓에 학원에서는 학부모에게 SMS 문자서비스를 통해 자녀가 언제 학원에 도착하고 언제 귀가하는지를 알리며 수업 내용이 궁금한 학부모를 위해 수업장면을 볼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시행하고 있다.

일단 뭐니 뭐니해도 재수종합반의 가장 핵심은 ‘얼마나 알찬 하루를 만들어 주느냐’이다. 이미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수험생부터 계속되는 재수 생활로 지친 장수생들에게 단시간에 큰 효과를 주기 위해선 알찬 하루 공부계획은 필수다.

전과목 클리닉과 장학금제도는 상상도전 재종반의 자랑

이에 상상도전 재수종합반은 ‘전과목 클리닉’을 통해 모르는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전과목 클리닉이란 궁금할 때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는 시간으로, 과목별 전문 교사와의 질의 응답 시간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또한 상상도전이 꼽는 가장 큰 강점이자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장학금제도’는 재수생의 동기 부여 및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입학장학금부터 틈새 장학금까지 18개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중인 상상도전은 ‘교육은 돌려주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학원 개원 후부터 꾸준히 실행되고 있다. 특히 재수생들과 학부모가 가장 좋아하는 ‘4무 장학금’은 무지각, 무조퇴, 무결석, 무외출을 한 학생들에게 매월 지급되며 수강료의 10%가 장학금으로 나가게 된다.

학생 평가 만족도 1위 강사진 공개 채용

그리고 재수생이라면 가장 궁금해 할 ‘강사진’에 대한 사항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일단 상상도전의 재수종합반 강사는 모두 공개채용을 하며 경력심사와 시범강의 등을 통해 선발한다. 채용에는 학생 평가도 들어간다.

학생 평가는 전국 학생들이 강사를 평가한 것으로 수업의 이해도, 신뢰도, 열정도, 클리닉 만족도(질의 응답)로 구분되는 크게 4가지 부분이다.

이렇게 평가된 강사 중 만족도 1위 교사를 채용해 현재 언어영역에 4명, 외국어에 4명, 수리에 3명의 강사가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수리의 박용덕 강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강의와 외국어의 박진언 강사의 짜임새 있는 수업내용, 그리고 김인선 강사의 친밀도는 학원의 대표 강사라고 일컬어 진다고 한다.

이제 상상도전 재수종합반을 책임지고 있는 ‘변성식’ 부원장에게 상상도전 학원의 생활환경에 대해 들어보겠다.

일단 상상도전 재수종합반은 독립적인 강의 및 생활을 지향한다. 학원 8층에 위치해 있으며 강의실을 비롯해 인터넷실, 상담실, 특강실 등이 있다. 그리고 3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여자화장실이 2개, 남자화장실이 1개가 있다. 각 화장실에는 비데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으며 특별히 여자 화장실에는 여성용품 자판기가 설치되어있다.

강의실 의자 역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듀오백으로 구비했으며 매점과 휴식공간이 따로 마련되있다.

이런 환경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바로 ‘학생들이 건의한 것을 모두 수용’했다는 점이다. 학원에 건의함을 두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는 변성식 부원장의 말은 ‘세세한 모든 것’을 신경써야 재수생이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룬 후 학원을 나갈 수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이제 상상도전에 대해 정리를 해본다면 쾌적한 생활환경과 기를 살려주는 장학제도, 그리고 전과목 클리닉. 또한 짜임새 있는 하루로 표현할 수 있겠다.

대학 입학에 쓴 맛을 보았거나 새로운 대학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 중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어렵고 감당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상상에 도전하는 이곳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며 학원 탐방을 마친다.

현재 상상도전 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반진기(20세)군은 이런말을 했다.(부원장과 일년전에 재수반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재수생에게 필요한 것은 관리와 도움이다. 이곳은 재수하기 좋은 환경과 수업이 끝난 후에도 이어지는 선생님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상상도전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와 50m를 직진하면 횡단보도가 있다. 횡단보도를 건넌 후 오른쪽으로 30m으로 직진하면 상상도전이 있다.

접수를 하기 위해선 6층 안내 데스크로 간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상상도전 6층의 안내 데스크로 3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왼쪽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재수종합반은 상상도전의 8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재수생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이다. 학원에 들어서면 사진에 보이는 초록 상자에 자신의 휴대폰을 반납한 후 집에 돌아갈 때 찾아가게 되어있다.

통유리로 인테리어된 강의실과 꽤 넓은 복도, 그리고 학생들이 선호한다는 듀오백 스타일의 의자이다. 필자가 앉아보았는데 약간 작은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다.

이 모습이 상상도전 재수종합반의 특성이라고 자부하는 ‘전과목 클리닉’이다. 필자가 방문한 날에는 수리 부분의 클리닉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다가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하고 담당 강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끼에 3000원인 상상도전의 도시락, 이 날 반찬은 계란찜과 야채햄볶음, 콩자반, 무생채, 김치, 그리고 후식으로 사탕이 준비되어있었다.

매점엔 삼각깁밥과 샌드위치 등 간식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매점 안쪽에 있다. 그리고 매점을 운영하는 것은 학원에 다니거나 다녔던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로 제공하고 있다.

여학생들의 건의로 설치하게 된 비대와 여성용품 자판기. 화장실마다 한 대의 비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3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별도로 세면대를 마련했다.

이보람 기자 lbr52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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