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
[대학 길라잡이] 한국방송통신대
직장인 편입생 꾸준히 증가
전임교수 확충 등 역점둘 것
정부가 지원 아끼지 말아야
직장인 편입생 꾸준히 증가
전임교수 확충 등 역점둘 것
정부가 지원 아끼지 말아야
한국방송통신대는 197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대학인 한국방송통신대는 고등교육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일반 교양 및 전문교육을 통해 국민의 교양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가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텔레비전, 멀티미디어, 웹 등의 다양한 교육매체로 강의를 받을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인터넷 주문형 강좌(LOD·렉처 온 디맨드)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지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해 재교육 및 평생교육의 요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08년 12월 현재 학부과정으로 4개 대학 22개 학과에 18만명이, 석사과정 9개 학과 8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개교 이후 배출한 43만명의 졸업생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 / 장시원 총장
“평생교육의 산실로서 국민교육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것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만큼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장시원 한국방송통신대(이하 ‘방송통신대’) 총장은 방송통신대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학습자, 직장인 등에게 고등교육 및 재교육을 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 국제사회에서 대학교육의 보편화에 성공한 원격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총장은 이에 덧붙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로부터 ‘평생교육 허브대학’ 및 ‘이러닝분과 코디네이터’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타이 등 다양한 나라의 원격교육 관계자들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매년 방문하고 아시아원격대학협회(AAOU), 국제원격교육협의회( ICDE) 등 국제협회에서 중추적 구실을 하는 것은 방송통신대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대가 국민 재교육과 평생교육의 요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방송통신대는 전국에 걸쳐 13개 지역대학(3개 별관), 33개 시·군 학습관 등의 캠퍼스가 있어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곳을 골라, 원하는 시간대에 공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흔히 방송통신대 수업이 텔레비전 혹은 인터넷으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수강하고 있는 18학점 중 9학점은 출석 수업을 받고 학점을 취득하는 면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출석 수업이 어려운 직장인 학생들은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들어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도 다른 학과로 다시 입학하는 ‘방송통신대 마니아’가 늘고 있는데, 왜 그렇다고 보는가?
편입학 지원자 중 매년 3000여명의 졸업생이 다시 다른 학과로 입학하고 있다. 이는 원격교육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교수진이 제작한 우수한 교육콘텐츠, 원격교육을 보완하기 위한 개별 튜터링, 멘토링 등의 학습지원 시스템, 일반 오프라인 대학과는 차원이 다른 엄격한 학사관리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한 학기의 등록금이 35만~40만원 정도로 일반 대학의 10분의 1, 사이버대학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도 학생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게끔 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방송통신대의 변화 중 신입생 수보다 2, 3학년의 편입생 수가 더 많은 것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1993년만 해도 신입생은 68.8%, 편입생은 31.2%에 불과했는데 2000년 들어 그 비율이 역전되기 시작해 올해의 경우 신입생과 편입생의 비율이 각각 41.4%, 58.6%에 이르렀다. 현재 편입생 4명 중 1명은 대학 졸업자로, 다른 전공 분야를 배우기 위해 입학하는 학사편입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편입생의 상당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보사회의 지식 경쟁력인 새로운 전문교육을 받고자 하는 직장인들로 학위보다는 자기계발을 위해 방송통신대를 찾고 있다.
올해 들어 아이피티브이(IPTV), 모바일 러닝 등 첨단 강의매체 도입에 가시적 성과가 있었는데.
지난 1월 에스케이(SK)브로드밴드와 ‘방송통신대 콘텐츠 아이피티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아이피티브이를 통해서도 방송통신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9월에는 케이티에프(KTF)와 ‘M-러닝 기반 방송통신대 u-캠퍼스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12월 중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들 첨단 강의매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을 위한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 아무런 제약 없이 더욱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장께서 임기 중에 가장 역점을 둘 부분은 무엇인가?
그동안 강의시스템 혁신과 학습서비스 강화, 전임교수 업적 평가제 등에 중점을 두어 왔다. 이제는 방송통신대가 명실상부한 ‘국민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그중 하나가 전임교수 확충이다. 방송통신대는 교수 1인당 학생수가 1300명이다. 이는 영국, 홍콩 등 선진 원격대학의 경우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200명인 것은 접어두더라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후진 원격대학의 교수 1인당 500명에 비교할 때도 너무 뒤떨어져 있다. 따라서 과도기적으로 내년 1학기부터 ‘전임대우 강의교수제’를 실시하면서 2012년에는 274명, 2022년에는 900명 증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방송통신대를 특1호 대학으로 승격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l.com
2009학년도 입시
신입·편입생 선발 무시험전형 실시
방송통신대는 1학년 신입생 6만894명, 2학년 편입생 3만9498명, 3학년 편입생 6만994명 등 모두 16만1386명의 2009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편입생 선발방법은 원격대학 특성상 일반 오프라인 대학과는 다르게 무시험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생은 고등학교 성적 또는 대학 수학능력 시험 성적으로, 편입생의 경우 출신 대학의 전 학년 성적을 기준으로 뽑는데, 특히 고연령순으로 모집정원의 10%를 우선 선발하며(연장자 특별전형), 학과별로 자격증 소지자 및 관련 직종 재직자에 대해 특별전형을 하고 있다.
방송통신대 입시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교육과의 분리다. 방송통신대 쪽은 세분화된 학문영역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기존의 교육과를 교육학과와 청소년교육과로 분리해 정원을 늘렸다.
방송통신대 관계자는 “방송통신대는 ‘평생학습 사회를 선도하는 열린 대학’이라는 대학의 구호처럼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입학을 원하는 누구나 쉽게 입학할 수 있지만 졸업률은 3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엄격하게 학사관리를 하고 있다”며 “영문과, 불문과, 중문과, 일본학과 등 외국어 관련 학과와 유아교육과, 문화교양학과 등은 매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지원서 접수는 신입생은 2009년 1월7일까지, 편입생은 1월14일까지 인터넷 접수는 물론 대학본부 및 전국 지역대학에서 직접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장시원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한국방송통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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