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서정 예감
[매거진 Esc]11월의 서정 예감
■ 간이역(11월1일-18일)
간이역을 찾기에 가을은 최고의 계절이다. 고풍스러운 근대 건축물과 낙엽 지는 플랫폼 사이를 거닐다 보면 가을의 서정은 최고조에 이른다. 매달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는 한국관광공사의 이달 추천지에 가을역이 뽑혔다. 구둔역(경기 양평), 공전역(충북 제천), 군산역(전북 군산), 진주역(경남 진주), 고한역(강원 태백) 등을 가보자. 추위가 다가오기 전인 11월 중순까지는 가을 여행의 별미가 될 듯. 자세한 정보는 관광공사 홈페이지(visitkorea.or.kr)를 참고한다. ■ 마지막 단풍놀이(11월3∼4일)
남부 지방의 단풍은 이번 주말이 최고조다. 3∼4일은 지리산, 내장산, 백양산에서 단풍 축제가 열린다. 지리산은 피아골의 직전 부락에서 삼홍소까지 계곡길을 따라 이어지는 붉은 물결이 매력. 내장산에서는 ‘정읍사’ 설화와 단풍을 버무린 내장산 부부사랑 축제가 열린다. 적잖은 인파를 감당해야 할 것. 내장산 뒤편 백양산에서는 다른 산보다 귀엽게 생긴 애기단풍을 찾아보라. 문의 구례군청(지리산) (061)780-2227, 정읍시청(내장산) (063)535-5141, 장성군청(백양산) (061)390-7224.
■ 스키장 개장 예정(11월10∼11일)
스키장 개장일은 오래전에 발표되는 일이 없다. 스키장마다 ‘최초 개장’을 목표로 신경전을 벌이기 때문. 스키장들은 10∼11일을 개장 첫날로 잡는다. 이미 인공제설도 시작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따라 줘야 한다. 이번 달이 예년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변수지만, 어서 추워지길. 지구 온난화로 고생하는 지구를 위해서나 스키 닦고 있는 스키어를 위해서나.
■ 군산 세계철새축제(11월21∼25일)
한국에서 철새 구경이 좋은 곳은 서산 천수만과 군산 금강 하구. 특히 군산에서는 저녁마다 가창오리의 떼춤 ‘관람’이 ‘보장’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가창오리 떼 모습을 보노라면, 마법의 검은 연기가 세상을 뒤덮으리라는 상상을 하고 만다. 높이 56m의 철새조망대를 중심으로 금강하구를 잇는 탐조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063)453-7213.
간이역을 찾기에 가을은 최고의 계절이다. 고풍스러운 근대 건축물과 낙엽 지는 플랫폼 사이를 거닐다 보면 가을의 서정은 최고조에 이른다. 매달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는 한국관광공사의 이달 추천지에 가을역이 뽑혔다. 구둔역(경기 양평), 공전역(충북 제천), 군산역(전북 군산), 진주역(경남 진주), 고한역(강원 태백) 등을 가보자. 추위가 다가오기 전인 11월 중순까지는 가을 여행의 별미가 될 듯. 자세한 정보는 관광공사 홈페이지(visitkorea.or.kr)를 참고한다. ■ 마지막 단풍놀이(11월3∼4일)

마지막 단풍놀이
스키장 개장일은 오래전에 발표되는 일이 없다. 스키장마다 ‘최초 개장’을 목표로 신경전을 벌이기 때문. 스키장들은 10∼11일을 개장 첫날로 잡는다. 이미 인공제설도 시작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따라 줘야 한다. 이번 달이 예년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변수지만, 어서 추워지길. 지구 온난화로 고생하는 지구를 위해서나 스키 닦고 있는 스키어를 위해서나.
■ 군산 세계철새축제(11월21∼25일)

군산 세계철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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