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요리연구가 이호경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합정동의 쿠킹스튜디오 ‘호야쿡스’. 보글거리는 소리가 조용한 실내를 관통한다. 부친도 요리사였던 탈북 요리사 윤종철(58)씨가 돼지 창자를 쭉쭉 늘여 갖은 재료를 푹푹 넣고 있다. 평양 옥류관에서 수련하고 10년간 북한 군부대의 장성급 전용 식당의 주방에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