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쯤, 4박5일간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 저녁 호텔 근처의 차이나타운 시장으로 발길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평소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열대과일들을 싼값에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설레었답니다. 과일시장을 신나게 구경하고, 파파야·망고·드래건푸르트·두리안 등 이름도 예쁜 과일을 ...
‘김장은 반년 양식’이라고 했다. 한해를 책임지는 먹을거리다. 그래서 김장날은 잔칫날이다. 마을 사람들은 함께 품앗이를 하고 돼지고기를 삶아 나눠 먹으며 노고를 풀었다. 김장김치만의 매력이다. 굴도 사각사각 방금 담근 김치에 싸 먹었다. 세상이 변해 막 담근 김치로 만드는 별난 요리들도 많이 생겼다. 김치의 ...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동네를 크게 돌다, 엊그제는 고양시 호수공원을 한바퀴 뛰었습니다. 두 발이 땅을 박찰 때마다 상념은 사라지고 숨소리만 커집니다. 꽤 괜찮습니다. 비만율 최고를 달리는, 서글픈 30~40대 남성의 대열에 낄 생각은 없습니다. 운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릴 적 동네에서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