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뚝딱 지으려다 불이 난 서울 소격동 기무사 터를 처음 점찍은 이는 조선 태조 이성계다. 법궁인 경복궁 옆구리에 왕실 사무를 보는 종친부 관아를 들였다. 그 북쪽엔 도교 제사를 지내는 소격서가 설치됐다. 이곳 공간 점유를 둘러싼 논쟁은 16세기에 시작된다. 도교를 배척한 조광조는 폐지를 주장했고, 논란 ...
구한말 나온 국내 최초의 근대 신문 <한성순보>와 국내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이 나라의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20일 이 두 신문을 비롯해 <협성회 회보>, <대한매일신보> 등 구한말, 일제강점기 근대 신문 5건과 <대조선 독립협회 회보> 등 근대 잡지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
“복지와 경제민주화, 평화 등에서 포괄적 구상과 성찰이 돋보이지만, 정당정치 개혁에 대한 논의가 없다.” 진보진영의 원로인 백낙청(74) 서울대 명예교수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을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아쉬움도 내비쳤다. 그는 <창작과 비평> 가을호(157호)...
조선 후기 왕실 도서관 규장각이 들어섰던 건물인 서울 창덕궁 후원의 주합루(宙合樓)가 나라가 정한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주합루와 19세기 초 양반 사대부 집을 본떠 지은 창덕궁 안 연회시설인 연경당(演慶堂)을 각각 보물 1769호와 1770호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합루는 정조 원년(1776) 임금이 지은 글과 ...
불이 난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터에는 기구한 역사가 흐르고 있다. 원래 이 땅은 조선시대 왕실 친척들의 사무를 총괄하는 종친부와 언론기관 사간원, 왕실도서관 규장각이 있던 곳이다. 19세기 중엽 대원군은 아들 고종의 경복궁 중건을 계기로 이곳의 종친부 시설들을 확장했으며, 구한말에는 규장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