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중 국보인 경주 석굴암의 자태가 처음 사진에 잡힌 것은 1909년 4월 말이다. 그 이듬해 안중근에게 사살된 이토 히로부미 통감의 2인자 소네 아라스케 부통감이 토함산 석굴을 ‘순시’하다 찍은 것이다. 1910년 출간된 <조선미술대관>에 이 빛바랜 사진이 전한다. 검은 제복의 통감부 관료들이 석굴 본존불과 ...
1933년 4월 경주읍 노서리 밭에서 한 촌부가 땅을 파다가 신라 옥구슬들을 발견했다. 이미 경주 금관총, 서봉총 등에서 금관 등이 출토된 터라, 총독부는 조선고적연구회 연구원이던 26살의 아리미쓰 교이치(1906~2011)를 급파했다. 그는 순금제 귀고리 등을 더 발굴했다. 금관은 없었지만 추가 발굴이 중요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