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갈수록 핵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을 무시해서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지적했다. 이 신문은 8일 ‘북한의 핵무기’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2012년에 잠정 합의(2·29 합의)가 파기된 뒤 미국은 이란 같은 다른 곳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과거의 예로 볼 때 북...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창설 67년만에 전면적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장은 그동안 분리돼 있던 첩보공작과 정보분석 부문을 통합하고, 사이버 해킹 능력 등을 높이기 위한 새 부서를 신설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6일 보도했다. 브레...
미국 보수언론조차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의 과거사 인식과 ‘값싼 박수’(cheap applause)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소식통에 따르면, 보수 성향 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의 편집위원인 이선 엡스타인은 최근 ‘웬디 셔먼 대한국- 미국 고위 당국자, 쓸데없이 동맹을 모욕하다’라는 제목의 기...
한국과 미국 의회는 4일(현지시각)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동북아의 100년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긴 공동결의문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피습으로 부상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쾌유를 빌었다고 버내딧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한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와 그의 아내 로빈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
미국 법무부는 4일(현지시간)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22만 달러(약 13억4천만 원)를 몰수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이날 122만6천 달러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전 씨의 차남 재용 씨와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재용 씨 부인 박상아 씨와 박씨 어머니 윤양자 씨가 공동으로...
“이란 핵협상은 매우 나쁜 협상이다. 없는 게 훨씬 낫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일 미국 워싱턴 의사당 상·하원 합동연설대에 올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외교력을 쏟아붓고 있는 이란 핵협상을 이렇게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미국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외국의 지도...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8월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의 총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현지 경찰이 흑인들을 상대로 상시적인 인종차별 행위를 저질러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법무부는 3만5000쪽에 이르는 경찰 기록 등을 토대로 6개월간 ...
만삭의 우아무개는 지난해 12월 고향인 중국 후난성을 떠나 미국 땅을 밟았다. “중국 상황이 괜찮으면 우리가 여기까지 올 필요가 뭐가 있겠어요?” 몇주 뒤면 딸 아이를 품에 안게 될 그는 미국 시민권을 갖게 될 딸이 “활짝 열리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나는 엄마에요. 내 아이가 행복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