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최대 빈민가인 호시냐에 살고 있는 여섯 아이의 엄마, 엘리자베치 고메스 다시우바는 7월14일 이후로 남편을 보지 못했다. 남편 아마리우두 지소자(43)는 이날 가족한테 생선 요리를 만들어주겠다며 양념을 사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들은 나중에야 아마리우두가 마약 거래 조사 때문...
북한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의 5㎿급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더 많은 증거가 관측됐다고 미국 연구소가 2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달 19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해보니 원자로 냉각시스템의 배수관에서 온배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이틀째인 2일 민주-공화 두당 지도부가 백악관에서 만났지만, 양쪽이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아 타협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오는 17일까지 의회가 국가부채 한도를 올려주지 않으면, 미국은 국가 부도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에이피>(AP) 통신 등 미국 언론 보도를 종...
미국 연방정부 폐쇄(부분 업무정지·셧다운) 첫날인 1일, 미국·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대부분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채권 시장도 안정적이고,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세계 경제에 끼칠 파장이 제한적이리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선 격렬한 비난전이 ...
‘오바마케어’가 발단이 된 미국 연방정부 폐쇄(부분 업무 정지·셧다운)는 미국 정치에 큰 상흔을 남긴 17년 전 셧다운의 기억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첫 임기인 1995년 11월14~19일, 12월16일부터 이듬해 1월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27일 동안 이어졌다. 뉴...
‘오바마 케어’ 시행을 둘러싼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부분 업무정지)가 미국 정치에 유·무형의 큰 상흔을 남긴 17년 전 연방정부 폐쇄의 기억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 셧다운 사태는 예나 지금이나 큰 정부 대 작은 정부에 관한 오랜 논쟁과 맞닿아 있다. 특히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의 셧다운은 ‘모니카 르윈스키’라...
한국이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일정을 재연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국방부와 의회 일각에서 실망감과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은 최근 몇년간 한국군에 전작권 이양을 설득하려고 시도해왔다. 그러나 한국의 ...
미국 연방정부 폐쇄(부분 업무정지)가 현실이 되면서, 회복세로 들어선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연방정부 폐쇄로 미국 경제가 입을 경제적 손실은 최소 하루 3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미국 경제 규모가 15조7000억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당장 겪게 될 파급 효...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인생 역정을 그린 다큐멘터리와 미니시리즈 드라마 제작 계획이 정치적 논란 속에 좌초했다.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건만 2016년 미국 대선의 최고 유력 주자로 주목받는 클린턴 전 장관을 둘러싼 ‘정치적 민감성’을 새삼 확인시켰다. 클린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던 <시엔엔&g...
17년 만의 연방정부 폐쇄 조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난 29일 미국 의사당은 고요했다.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십수명만이 텅빈 상원 건물에서 “상원은 문을 열라. 나와서 일을 하라”고 외쳤을 뿐이다. 미국 정치권은 29일 상·하원 모두 문을 열지 않은 채 전날 하원이 통과시킨 수정 예산안을 놓고 장외에서 설...
미국 연방정부가 폐쇄되면 공무원 대부분이 강제 무급휴가를 떠나야 하지만, 상·하의원들은 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월급을 받아 챙길 수 있다고 인터넷 언론 <허핑턴포스트>가 29일 전했다. 2014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일 이전에 미국 정치권이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이른바 ‘비핵심 인력’으로 분류된 공무원...
열일곱살 생일을 앞둔 한 미국 소녀가 테네시주의 호텔 앞에서 다정하게 농담을 건네는 남자를 만났다. 그는 조지아주에 근거지를 두고 버지니아에서 활동해 온 갱단 ‘냉혈한 연합’(Cold-blooded Cartel)의 두목이었다. 남자는 소녀에게 ‘치나’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고, 소녀를 여러 도시로 데리고 다녔다. 치나에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