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의 외국 공관 도·감청 사건에 대해 유럽 국가들과 일본 등 대상국들이 미국에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한 것과 달리 우리 정부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고려한 처신이겠지만, 이번 사건은 미국의 명백한 불법적 행동이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 지역에 사는 세계 인구가 오는 8월 기준으로 5억7500만명에 이르러 1년새 두 배나 증가한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캘리포니아주의 동성 결혼을 사실상 합헌으로 판결함에 따라, 오는 8월1일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13개 주와 워싱턴 DC가...
미국 뉴욕주에 사는 에디스 윈저(83)는 2009년 동성 배우자 시어 스파이어와 사별했다.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윈저에게 36만3053달러(약 4억1715만원)의 상속세 고지서가 날아들었다. 이성 결혼 관계라면 배우자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동성 결혼 관계이니 세금을 내라는 통보였다. 이런 차별은 동...
미국 연방대법원이 26일 결혼을 이성간 결합으로 규정한 연방법인 결혼보호법을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이날 결혼한 남성 동성 커플들의 사회보장 혜택을 금지한 결혼보호법의 조항에 대해 5 대 4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조항은 일반적인 결혼 커플들이 누...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25일(현지시각) 제기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해보니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입구에서 새 터널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미군이 운영하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다섯달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수감자들에게 파킨슨병과 비슷한 신경계 혼란을 일으키는 약물을 투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자지라>는 관타나모 수용소 당국이 지난 3월5일 작성한 ‘단식 수감자를 위한 의료 관리’라는 문건을 공개하고, 여기에 강제급식 때 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