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진보 성향 학자들과 단체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에 반대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예일대 법학교수들인 우나 해서웨이와 스콧 샤피로는 4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군사개입은 자위권 차원 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우리가 시리아에 군사적 조처를 취하지 못하면 이란과 북한 등 미국의 다른 적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3일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를 군사적으로 응징하는 데 필요한 의회의 동의를 이끌어내려고 북한과 이란 등의 위협을 강조했다고 <뉴욕타임스...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의회 승인이라는 ‘판돈’을 건 사람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지만 그 도박의 부담은 2016년 대선을 노리는 공화당 주자들까지 짊어지게 됐다. <워싱턴포스트>는 2일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군사개입 결정권을 의회로 넘김으로써, 공화당의 대선주자들도 이에 대한 태도를 밝혀야 한다는 압박...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지역에 살포된 화학무기는 사린 가스로 확인됐다고 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각) 밝혔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시엔엔>(CNN)에 출연해 “지난 21일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 피해자의 머리카락과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사린 가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린은 독...
한국 정부가 북한 생화학 무기 우려를 제기하며, 미국에 시리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핵개발을 우려하는 이스라엘 등 미국의 우방국들도 시리아 개입에 나서라는 강력한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1일 “최근 한국 관리들이 미국 인사들을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