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사이에 중동을 두 차례나 방문하며 분쟁의 불길을 잡으려 나섰던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결국 빈 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라이스 장관은 30일 레바논을 다시 방문, 후아드 시니오라 총리와 중동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군의 카나 마을 폭격으로 어린이 등 거의 60...
미군 성조지의 이라크 종군 기자였던 앤드루 틸먼은 30일 이라크 소녀가족 강간 학살범 스티브 그린(21)과 그의 범행 한달전인 지난 2월 대화를 나눈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틸먼 기자는 30일자 워싱턴 포스트 일요판에 기고한 '스티븐 그린과의 만남'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자신이 최전선에서 이라크 저...
이스라엘은 레바논 카나마을 참사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48시간 동안 공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은 즉시 발효됐다. 이스라엘은 또 유엔과의 협력 하래 현지 주민들이 원할 경우 24시간 내에 남부 레바논을 떠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는...
세계 최정예라는 평가를 받는 이스라엘 군과 막상막하의 공방전을 2주 넘게 계속하는 헤즈볼라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자국 병사 2명을 납치한 헤즈볼라를 무력화하기 위한 레바논 공격을 시작했을 때 군사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수월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연간 80억 ...
(베이루트 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의 무장단체이자 정당인 헤즈볼라가 28일(현지시간) 푸아드 사니오라 레바논 총리가 제안한 평화안을 수용, 평화안 타결을 요구해온 유럽연합(EU)의 지지를 얻게 됐다. 사니오라 총리가 제시한 평화안에는 레바논 남부지역내 국제평화유지군 주둔, ...
이스라엘의 레바논 무력침공 이후 어린 아이과 유엔 감시요원 등 민간인 사망이 늘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바알벡의 로마시대 신전 등 문화유적의 파괴 우려 보도가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국병사 납치에 대한 보복과 ‘헤즈볼라’ 소탕을 내걸었다지만, 주권국가를 무...
이스라엘 정부는 27일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무장세력과 전투중인 수천명의 이스라엘군을 지원하기 위해 지상공격을 확대해야 한다는 군 장성들의 요청은 거부했으나 헤즈볼라가 무장해제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명백히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전투가 확대될 경우에 대비, 이날 3만명의 예비...
16일에 걸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그동안 레바논내에서만 600여명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모하마드 칼리페 레바논 보건장관이 27일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병원에 도착된 시신만도 401구에 달한다고 말하고 "파괴된 잔해에도 150∼200구의 시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지역이 여전히...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무장단체가 가자지구에서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병사의 석방이 '임박'했을 수도 있다고 27일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이날 로마에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와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납치된 이스라엘 병사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
파키스탄이 현재 25-50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으며 이들 무기의 대부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과 같은 사이즈에 효과도 상대적으로 `경미한(modest)' 우라늄 폭탄이라고 PTI 통신이 네이처지(紙)를 인용, 27일 보도했다. 네이처는 이미지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기관인 `글로벌시큐리티(globa...
지난 12일부터 계속된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25일 현재 357명이 숨지고 1천2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 밝혔다. 또 최고 7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만5천명은 임시 시설에 수용되어 있고 15만명은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피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WH...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자국 병사 2명이 헤즈볼라에 납치된 것을 빌미 삼아 시작한 레바논 침공과 이에 맞서는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을 끝내기 위한 해법을 찾는 일이 겉돌고 있다. 분쟁당사국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주요 국가 및 이집트, 요르단 등 15개국 외무장관들은 2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