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36년 만에 실시된 아프가니스탄 총선의 개표 작업이 20일 시작됐다. 2주 뒤인 10월 초 잠정결과가 나오면 이의 조정을 거쳐 10월22일까지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거 관리기구는 12만여개의 투표함을 트럭과 당나귀에 싣고 각 주도의 개표소로 옮겼다. 이번 선거에는 약 600만명 가량...
20일 이라크 북구 모술에서 모술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 탑승 차량이 자살 차량폭탄공격을 당해 미국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 또 미국 뉴욕타임스는 19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재기자가 자택에서 경찰이라고 주장하는 괴한들에 납치돼 피살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미국 정부가 지금까지 10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고 밝히고 있는 이라크 재건사업이 부정부패로 얼룩지고 있다. 이라크 국방예산 가운데 10억달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여기에는 일부 미군과 정보관계자들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 19일 보도했다. 이 때문에 박물관에나 들어갈 장비로 무장한 ...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3국이 이란 핵 문제의 안보리 회부에 관한 결의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19일 개막돼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35개 이사국들의 의견이 엇갈려 안보리 회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란과...
팔레스타인 경찰 당국은 이스라엘군 철수 이후 대혼란 상황이 벌어진 가자지구 남부 이집트와의 국경지역을 18일 오전부터 완전히 봉쇄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14일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집트 유입 방지를 위해 양측을 연결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폐쇄했으나 그동안 수천명의 양측 주민들이 국경지역 곳곳...
웬만한 축구장보다도 넓은 수공예 카펫이 만들어진다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WAM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란에서 주문생산될 이 카펫의 넓이는 5천700㎡(약 1천730평)로, 아부다비의 알-나하얀 사원에 깔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하얀 사원은 아랍에미리트 `건국의 아버지'로, 2004년 11월 ...
아프가니스탄 하원과 주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8일 전국 2만6천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옛 소련의 침공과 오랜 내전, 텔레반의 철권통치 등 불행한 역사를 갖고 있는 아프간에서 총선이 치러지는 것은 1969년 이후 36년만에 처음이다. 탈레반 정권 붕괴 후 아프간 민주주의 수립과정에 새 ...
카이로대학과 함께 이집트의 양대 명문으로 꼽히는 아인샴스(태양의 눈) 대학에 한국어과가 개설됐다. 중동지역 대학 가운데 한국어과를 연 것은 아인샴스대가 처음이다. 이 대학 한국어과 학생 30명은 이집트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어 공부에 들어간다. 이 대학 언어대학(Fac...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5일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선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압바스 수반은 이날 라파를 방문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 철수를 기뻐하며 국경을 넘나든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런 문제가 시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14일 시아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잇따른 자살폭탄 공격이 바그다드 곳곳을 뒤흔들며 이라크가 급격히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집계로 이날 하루에만 최소 15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라크 군복을 입은 괴한들이 주민들을 처형하듯 살해하기도 했다. 이날 인터넷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