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파 간 분쟁에 의한 내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이라크에서 14일 시아파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테러공격이 잇따라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이라크의 혼란상황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는 지난달 31일 바그다드의 시아파 종교행사장에서 초래된 압사 사고로 1천명 이상이 한꺼번에 숨진 이후 하...
시아파들이 주로 거주하는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의 카지미야 지역에서 1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자살차량폭탄 공격이 일어나 최소한 80명이 숨지고 120명이 부상했다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CNN 방송은 사망자가 최소 92명에 달한다며 16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이스라엘이 12일 가자지구에서 완전 철수했 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21개 정착촌 주민 8천여명을 지난달 모두 철수시킨 뒤 이날 오전 정착민 보호를 위해 배치한 군 병력도 모두 철수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통제권을 이양받은 가자지구 전역에서는 이날 팔레스...
전통적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몇 안되는 아프리카 부족 중 하나인 부시맨들이 조상 전래의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처지에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보츠와나 정부는 당초 영구거주를 약속했던 칼라하리 사막의 동물보호구역에서 200~250명의 부시맨들을 이주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
압둘라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이 자신을 비롯한 왕실 가족들의 손에 입맞추는 것을 금지했다고 사우디 영자지 아랍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날 "손에 입맞추는 것은 우리의 가치와 윤리와 동떨어진 것이며 자유롭고 정직한 국민은 이를 거부한다"며 "충심 어린 절은 유일신에게만 허락한 신의 법에 반...
호스니 무바라크(77) 이집트 대통령의 5연임, 30년 집권이 확정됐다. 이집트 대통령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상 처음으로 복수 후보가 출마해 치러진 대선에서 무바라크 현 대통령이 88.6%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9일 공식발표했다. 이번 대선에서 ‘야권 지도자’로 부상한 알 가드당의 아이만 누르 후보는 7.3%를 얻어 2위...
멸종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유인원의 최대 위협 요인은 다름아닌 내전인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수도인 킨샤사에서 9일 폐막된 유인원 보호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 현지 야생동물 보호 관계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고 AFP가 10일 보도했다. 콩고자연보존연구소(ICCN)의 베누아 ...
남아공에서 야생 동물 사파리관광으로 유명한 크루거국립공원에서 6마리의 코끼리가 탈출한지 이틀만에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 10일 국영 TV인 SA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문제의 코끼리들은 지난 7일 크루거공원의 철조망을 짓밟고 탈출, 이틀만인 9일 공원에서 20㎞ 떨어진 지점에서 추적해온 공원 관계자들에 의...
호스니 무바라크(77) 이집트 대통령의 5선 연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지난 24년 간 통치해 온 무바라크 30년 집권의 막이 올랐다. 대통령 선거관리위원회(PEC)는 지난 7일 사상 처음 복수 후보를 놓고 치러진 대선에서 국민민주당(NDP) 후보로 출마한 무바라크 대통령이 88.6%를 득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마지막 파라오”란 별명으로 불리는 호스니 무바라크(77) 대통령이 7일 치러진 이집트 대선에서 예상대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10일께 공식결과 발표를 통해 당선이 확정되면 이미 24년 동안 이집트를 다스려온 무바라크 대통령은 6년을 더 통치하게 된다. 정부는 사상...
'코리아게이트'의 주역 박동선씨가 유엔의 석유-식량계획을 입안해 시행하는 과정에서 유엔과 이라크 간 막후협상 채널로 활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당시 유엔 사무총장에게 뇌물을 전달하려 했다고 유엔 석유-식량 프로그램 비리 조사위원회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위는 이날 공개한 ...
사우디아라비아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유가 상승과 석유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가운데 앞장서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사우디는 지난 5일 미국과 유럽 정유사들에 수출하는 석유 가격의 할인율을 최근 6개월내 최고로 확대했다. OPEC 관계자와 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