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일 나란히 새 정권이 출범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당선자는 이날 낮(현지시각)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란 헌법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뽑힌 당선자가 최고 지도자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
뉴욕 타임스 등에 기고해 온 미국의 프리랜서 기자 겸 작가 스티븐 빈센트가 이라크 남부 바스라 고속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라크주재 미국 대사관이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빈센트는 머리와 복부 등에 여러 발의 탄환을 맞고 숨져 있었다. 빈센트는 사체로 발견되기 몇 시간 전인 전날 오후...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치명적인 성격의 박테리아가 이라크 주둔 미군을 괴롭히고 있다고 포브스 잡지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nannii)'라고 불리는 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미군은 지금까지 최소한 280명에 이른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환자들은 대부분 전쟁터에...
"너무 무서워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라크 재건반대 세력이 나와 가족의 목숨을 노리고 있어요" 한 이라크인 NGO 활동가가 생명의 위협에 처했다며 도움을 호소하자 국내 네티즌들이 그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라크 평화를 바라는 이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한 카페 `바키통...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3국과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정책 대표는 2일 이란이 핵활동을 재개하면 협상을 중단하고 모종의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서한을 하산 로하니 이란 핵협상 대표에게 발송했다. 이들은 “이란이 중단했던 핵활동을 재개하면 우리의 협상은 끝이 나고 우리는 다른 조처에 돌입...
지난 30일 수단 반군지도자 출신 존 가랑 부통령이 헬기 사고로 숨진 이후 수단 정국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사고 직후 수도 하르툼에서는 반군세력이 주도하는 소요 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24명이 숨지는 유혈충돌이 빚어졌다. 수단 남부 지역 출신 젊은이들로 보이는 군중들은 1일 하르툼 도심에서 차량과 상가를 ...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82)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가 1일 파드 국왕의 사망 이후 곧바로 왕위를 계승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는 아지즈 신임 국왕 취임 이후 사우디 왕실의 향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BBC 인터넷판은 2일 이같은 국제사회의 관심은 국제 석유시장에서 차지하...
이라크 북부의 키르쿠크에서 미 해병대원 스타일로 손님들의 머리를 깎아온 이발사가 피살됐다고 일간 이집션 가제트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키르쿠크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던 시르다슈트 아민은 미 해병대원 머리모양 처럼 정수리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 머리를 바짝 깎는 이발기술로 유명세를 탔...
이라크 헌법초안위원회의 후맘 하무디 위원장은 1일 정치 지도자들이 헌법 초안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조건으로 오는 15일까지인 헌법초안 마련 시한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하무디 위원장은 정치 지도자들이 이번 주 만나 헌법초안에 대한 이견을 해소한다면 15일까지 헌법초안을 결론...
1924년 초대 국왕인 압둘아지즈 이븐 사우드와 그의 8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압둘라는 37명의 아들 중 한 명이다. 전통적인 이슬람 교육을 받은 뒤 이슬람의 성지 메카 시장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1963년부터 지금까지 국가방위군 총사령관을 맡고 있으며, 82년 제1부총리 자리에 올랐다. 일주일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