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섬의 두 마을 주민들이 최근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패싸움을 벌여 중국 대륙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두 마을은 1949년 사회주의 중국이 성립하기 전부터 철천지 원수처럼 대립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뿌리깊은 원한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낮 하이난섬 둥팡시 간청진에 인근 간청촌과 바...
중국 정부가 중국내에서 외국인들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사용을 엄격히 단속하기로 했다. 외국인들이 무심코 이를 이용하다간 불법으로 지리 정보를 수집하거나, 공격용 미사일을 정밀유도하려는 스파이로 몰려 공안당국에 체포될 수도 있다. 중국 국토자원부 산하 국가측회국은 최근 “외국인들은 안전을 위해 ...
중국은 4월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금융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출연금으로 1천억달러를 내놓을 것이라고 중국의 전문가가 전망했다. 위안강밍(袁鋼明) 중국 사회과학원 거시경제연구실 주임은 25일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IMF가 세계 금융위기와 싸울 수 ...
중국 정부가 70년으로 정해진 도시의 주택용 토지사용권을 유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전해졌다. 지난해 나온 토지관리법 초안에는 이를 자동으로 무상연장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토지관리법 수정안을 올해까지 심의하기로 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인터넷 사이트 <중국...
다음달초로 예정된 런던 금융정상회의는 세계 경제정책의 결정권이 G8(선진 7개국+러시아)에서 G20(주요 20개국)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밝혔다. 허마오춘(何茂春) 중국 칭화(淸華)대 경제외교연구센터 주임은 21일 "신흥국과 개도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G20 금융정상회...
중국 정부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중인 ‘하향’(下鄕) 정책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내수 진작을 위해 농촌의 가전제품·컴퓨터·자동차 구입을 지원하더니, 이번엔 취업난 해소를 위해 대졸자들을 대거 낙후지역으로 내려보내기로 했다. 중국 교육부는 10억위안(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5만명...
미국 코카콜라의 중국 과즙업체 후이위안 인수가 중국의 반독점법에 걸려 무산됐다. 24억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합병 시도는 다국적기업의 중국 기업 인수합병 사상 가장 큰 규모여서 관심을 끌었다. 중국 상무부는 18일 코카콜라의 후이위안 인수가 공정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반독점법에 근거해 이를 승인...
베이징 대학가에 자리잡은 서점 ‘우요우즈샹’(유토피아). 중국 좌파들의 살롱으로 통하는 이 책방은 요즘 부쩍 찾는 이가 많아졌다. 토론회가 열리는 날엔 아예 북새통을 이룬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연일 격한 토론이 벌어진다. 이곳에서 시장경제와 자유주의는 사회주의의 이름으로 난도질을 당한다. 이곳은 요...
중국 쓰촨성 티베트인 거주지역인 간즈자치주 바탕현 정부청사가 16일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바탕현 정부청사가 이날 새벽 “테러주의자들이 던진 폭탄” 공격을 받았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테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말했으나 구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3일 “중국은 충분한 탄약을 갖고 있다”며 “언제든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 증시는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불발로 끝나자 실망감을 표시한 바 있다. 원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한 직후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