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의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모두 경질되면서, ‘비선’과 ‘측근’에 의존하던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공적 조직’을 제대로 가동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은 31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
청와대가 30일 발표한 참모진 개편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교체였다. 참모들 가운데서도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오래 가까이에서 보좌한 덕에, 비서실 내 ‘위계질서’를 넘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온 이재만(50) 총무비서관, 정호성(47) 부속비서관, 안봉근(50) 국정홍보비서관도 결국 ‘최...
새누리당 지도부가 30일 ‘거국중립내각’을 정국 수습방안으로 제시하면서,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집권여당이 대통령에게 ‘2선 후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셈이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의 요구에 대해 일단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았...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30일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의 사표도 수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오전 청와대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오전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
청와대는 29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부속비서관, 김한수 뉴미디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의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 "법률상 임의제출이 원칙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안구역을 압수 수색하려면 관련법에 따라 절차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저녁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일괄사표 제출을 지시하면서, 인적개편의 시기와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밤 10시33분께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 대통령의 사표 제출 요구 사실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국민사과 이후, 정치권과 사회 각계의 과감한 인적...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난 26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28일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를 향한 인적쇄신 요구와 관련해 “지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자리를 보전하겠다는 생각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