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회식에도 찜!

조르주 뒤뵈프 보졸레 누보

[매거진 Esc] 이주의 와인

도서출판 ‘새로운 제안’ 백광옥 대표의
조르주 뒤뵈프 보졸레 누보 2007년

매년 11월 셋쨋주 목요일. 저는 직원들과 보졸레 누보 파티로 연말 회식을 합니다. 몇 해 전까지는 새롭게 한 해를 준비하자는 연말 모임이 모든 종류의 알코올을 섞은 폭탄주로 가물가물하게 마무리되곤 했습니다. 지나고 나면 의미 없는 연말 모임이 되지 않도록, 그 해를 기억하는 특별함을 부여하고 싶어 생각해낸 것이 바로 보졸레 누보입니다. 그 해 처음 거둔 포도로 갓 생산한 포도주 보졸레 누보를 맛보는 자리라면 좀더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보졸레 누보는 조르주 뒤뵈프의 11월 셋째 목요일에 세계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마케팅으로 최근에는 판매되지만, 이전에는 맛볼 수 없던 와인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다른 주류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아 술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함께할 수 있어 좋고, 텁텁한 맛은 적으면서 과일 향은 풍부해 산뜻하게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 삼겹살·갈비처럼 다같이 즐기는 회식 음식과도 잘 어울려 처음에는 생소해하던 직원들도 금방 보졸레 누보와 친해졌습니다. 이번 연말 모임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졸레 누보 한 잔씩을 기울이며 마음을 주고받길 바랍니다. 올해도 저는 조르주 뒤뵈프 보졸레 누보에 취하는 연말을 기대해봅니다.

조르주 뒤뵈프 보졸레 누보 2007년/가격 2만4800원/문의 롯데아사히주류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