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 화장 하면 떠오르는 게 영화 <소림축구>에서 조미(자오웨이)가 주성치(저우싱츠)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난데없이 화장을 하고 나타난 장면입니다. 평소에 비루한 차림새로 만두를 팔던 조미가 말 그대로 도깨비처럼 진한 색조화장을 하고 철 지난 어깨 뽕의 옷차림을 한 채 주성치에게 고백을 했을 때 ...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화내는 얼굴을 그릴 때 눈썹만으로도 표현이 가능하다고들 한다. 대학교 졸업식 앨범에 예쁘게 나오고 싶어했던 나는 전날 화장을 한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언니의 화장품을 빌려서 연지 곤지 새색시보다 더 화사하게 꾸몄다. 그런데 화장을 마치고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것 하나, 바로 눈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