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선물로 받았던 아이펜슬. 두껍고 진해서 라인을 그리기에는 부담스러웠다. 대학에 입학했을 때, 별난 학생이었던 나는, 그걸 다른 용도로 썼다. 의도적으로 점을 그려보는 거였다. 입 주위에 점을 그리면 어쩐지 세 보이고 인상도 달라 보여 신기했다. 화장의 마무리는 펜슬로 그린 ‘점’ 하나였던 셈. 바로 옆...
오래전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갔다가 기념품 가게에서 전시작품 포스터를 샀습니다. 따로 한 방을 차지하던 마크 로스코의 시그램 벽화 중 하나였죠. 오랫동안 보관통 속에 묵히고 있던 이 포스터를 몇년 전 이사를 하면서 꺼냈습니다. 나도 거실에 그림 하나 걸어보자는 생각으로 액자 가게에 들고 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