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창 /
올 한해 네티즌으로부터 가장 관심을 끈 스포츠 스타는 누구일까? 포털 사이트 ‘야후! 코리아’가 그 답을 내놨다. 야후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리꾼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 중 운동선수를 집계해 12일 발표했는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눈앞에 둔 박지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임을 입증했다. 2위는 피겨여왕 김연아, 3위는 이승엽이 차지했다.
올해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4위, 추성훈이 8위에 오르는 등 이종격투기가 다시 네티즌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최홍만은 슈퍼모델 출신 강수희와 함께 혼성듀엣 ‘미녀와 야수’를 결성한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고, 추성훈은 지난 10월 ‘K-1 히어로즈 서울’에서 데니스 강에게 KO승을 거두며 10개월 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러 순위에 올랐다.
축구선수 중에는 지난 6월 청학기여자축구대회 경기 중 무릎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뇌사 3개월 만에 17살 나이로 눈을 감은 비운의 여자선수 김지수가 5위로 박지성의 뒤를 이었다. 수영스타 박태환은 7위에 머물렀다. 음주파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운재도 9위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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