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논란 속에 추진해왔던 지하시설 파괴용 ‘핵 벙커버스터’ 폭탄 개발을 포기했다고 25일 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공화당 중진인 피트 도미니치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행정부는 핵탄두를 장착하는 벙커버스터 폭탄 대신에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벙커버스터 개발을 추진하기로 ...
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최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비롯한 일본 고위관리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유감을 표명하는 서한을 일본 정부에 보냈다고 22일(현지시각) 워싱턴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가토 료조 주미 일본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워싱턴의 모든 아시아 관측통들은 일...
“부시, 외교에 무지·무관심”체니·럼스펠드에 휘둘려 ‘수렁’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래리 윌커슨 대령이 “조지 부시 대통령은 외교를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많지 않다”며 “그 대신에 딕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일당이 외교정책 결정을 가로채버렸다”고 맹비난했다고 20일 가 ...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이슬람 전통에 반해 숨진 탈레반 병사들의 주검을 불에 태웠다는 오스트레일리아 언론 보도로 또다시 미국 정부가 곤경에 빠졌다. 미 국방부는 20일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국무부는 전세계 공관에 사건 해명을 긴급 지시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는 이 사건이 지난해 이라크 포로학대 사건...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로 빈곤 문제가 미국 사회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근로자의 법정 최저임금을 지금보다 시간당 1.1달러 올리자는 제안이 19일 상원에서 또다시 부결됐다. 이로써 미국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1997년 오른 이후 8년째 그대로 동결됐다.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민주)은 이날 “두 아이를 가진 여성...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이라크 저항세력과의 싸움이 인근 시리아나 이란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어떤 선택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라크-시리아 접경지역에서의 (미군과 저항세력 간) 충돌이 시리아로 확대될 수 있느냐’는 질...
한국과 미국 두나라 정부는 5차 6자회담을 11월초에 개최하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6자회담 한국 쪽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8일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쪽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11월 중순 부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지...
미국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와 관련해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3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두 나라 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논의해오고 있는 만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 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