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유력 후보 1, 2위를 다투는 고건 전 국무총리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1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엇갈리는 접근법을 내놓았다. 고 전 총리는 이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이 주최한 ‘세계 주요 정치지도자 초청포럼’에 참석해, “핵무장한 북한과는 절대로 공존할 수...
워싱턴 간담회등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16일(현지시각)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 통과로 빚어진 한-일 갈등에 대해, “일본의 일개 현인 시마네현의 주장에 대해 대한민국 전체가 대응하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워싱턴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
한국과 일본의 독도 분쟁과 관련해 미국은 어느 쪽 편도 들지 않지만 평화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어야한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15일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애덤 어럴리 부대변인은 ‘독도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게 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할 게 없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또다른 관계자도 “그 문제는...
2004년 16개 일간지 인용률 7%유력지일수록 의존도 높아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한 미국 신문들의 기사 보도는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작은 신문보다는 유력지일수록 익명의 취재원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가 ‘우수한 언론을 위한 프로젝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순방 앞두고 언론접촉서 밝혀회담장서 북-미협상 가능성 남겨둬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6자회담 대책을 조율하게 될 한·중·일 등 아시아 순방(14~21일)을 앞두고 북핵 문제에 대한 기조를 분명히 밝혔다. 북한이 회담에 나오는 데는 그 어떤 유인책도 없지만, 회담장에선 좀더 유연한 자세를 취할 수 ...
“전임 불턴보다 더 강경” 대외홍보 차관엔 휴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카렌 휴즈(48)가 국무부 대외홍보 담당 차관에 지명될 것이라고 12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11일 유엔대사로 지명된 존 볼턴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후임에, 강경파인 로버트 조지프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헨리 하이드6자회담 청문회서 대북 유연성 검토 헨리 하이드(공화·일리노이)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10일(현지시각) 의회 청문회에서, 한국정부의 주적 개념 삭제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미국의 도움을 받으려면 한국의 적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해 파장이 예상된다. ...
권영길의원 한국담당 관리와 설전 미국을 방문중인 김원기 국회의장 일행이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 미 행정부내 한국 담당 관리들과 만났을 때, 수행 의원단의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과 미국 관리들이 북한의 체제보장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논쟁은 권 의원이 “북한은 실제로 체제안...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부터 21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 6개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9일(현지시각)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라이스 장관은 (한·중·일 방문에서)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