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은 은행 빚으로 경매에 나온 서울 계동 집에 건축사무소를 지었다. 한국 현대 건축의 명작으로 회자되는 공간 사옥의 탄생이었다. 경매중인 땅에 건물을 짓다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비아냥이 적지 않았다. 훗날 김수근은 술회했다. “그래도 지었다. 돈이란 빚질 수 있지만, 시간이란...
한글 전용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서울 광화문의 새 현판 글씨가 19세기 경복궁 중건 당시 무관 임태영이 쓴 현판 원본의 한자 글씨를 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문화재위원회는 27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사적·건축·동산·근대문화재 4개분과 합동회의를 열어 현판 문제를 논의한 끝에 기존 현판 글씨체를 재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