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벤츠 운전자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속도 경쟁을 벌이던 과정에서 부딪혀 밀려난 차량이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 충돌해 운전자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벤츠 운전자를 교통사고특례법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과속으로 달리다가 무리한 차선변경으로...
“교복은 입지 말고, 모자를 쓰고 가도록 하렴. 원치 않으면 사진 안 찍어도 돼….” 교사가 말하자 제자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장학금 수여식에 가는 제자에게 서울 한 중학교의 ㅅ교사는 차마 ‘축하한다’는 말을 못 꺼냈다. 지난달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에서 제자는 장학금을 받았...
건설업자 윤아무개(52)씨의 고위 공직자 성접대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성접대를 받은 인물로 거론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쪽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청 수사팀 관계자는 23일 “김 전 차관 쪽과 언제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남양유업과 배상면주가의 대리점 압박 등 이른바 ‘갑의 횡포’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국 중소상인·자영업자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협의회’가 출범한다.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은 16일 “대리점주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상인들이 뭉쳐야 한다”며 “중소상인의 권리와 ...
“물건을 받지 않을 수 없어요. 안 받으면 지역 내 다른 주류를 취급하는 대리점에 물건을 넣는다고 본사가 압박하니까.” 15일 수도권에서 주류업체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리점주 ㄱ씨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지난 14일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와 빚 독촉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명품은 여성들의 전유물이다?’ 이른바 ‘명품’에 대한 관심은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서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20대에서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남성이 여성보다 명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지난 3~7일 벌인 여론...